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블라드 총재 "6월 금리인상 기정사실 아니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25일 16:37

최종수정 : 2016년05월25일 16:37

"미국 완전고용 이상.. 금리인상 무르익은 걸 사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고용지표 결과를 보면 기준금리를 올릴 때가 됐다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25일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고용시장은 완전고용 상태거나 그 이상"이라며 현재 고용지표가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분명한 신호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 "완전고용, 하지만 6월 인상 기정사실 아냐"

제임스 블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

그는 특히 고용지표에서 구인 수 당 실업자 비율이 이전의 경기확장기보다 더 낮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미국 고용시장에서 일자리 당 실업자 수가 크게 하락했다는 뜻이다.

다만 블라드는 다른 지표는 고용지표만큼 회복세가 강력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1.6%에 그치면서 예상치 2%를 밑돌았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6월이라고 미리 판단할 근거는 없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지표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함과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어야 할 근거는 없다"도 언급했다. 다음 달 14~15일 열리는 FOMC에서는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는 반면, 7월 26~27일 FOMC에서는 기자회견이 없다.

블라드는 "작년 12월에는 첫 금리인상이 있었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기대할 수도 있었다"며 "그러나 매번 금리인상 때마다 기자회견을 열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 "브렉시트 충격 없다… 마이너스금리 개념에 문제 있어"

또 블라드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영국 국민투표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음 달 23일에는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탈퇴를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되며, 오는 11월 8일에는 미국 대선투표가 있다.

그는 "연준은 지난 2004년 대선 때 긴축을 시작하는 등 과거에 정치 사이클과 같이 움직였다"며 "다만 통화정책은 정치와는 독립적으로 결정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브렉시트를 할지 말지 여부는 영국에는 중요한 일이지만, 국제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이벤트는 아니다"며 "영국이 EU를 떠난다 해도 수년에 걸쳐 협상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당장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 생각이 대세와는 다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이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처럼 마이너스 금리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블라드는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가 실시되면 누군가는 그 부담을 져야 한다"며 "은행들의 이윤이 줄어들거나 대출금리가 오르거나 예금금리가 낮아져야 되는데, 이 중 어느 것도 경기확장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너스 금리라는 개념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