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6.6조원 늘려…"경기 부양 총력"

기사입력 : 2016년05월25일 11:17

최종수정 : 2016년05월25일 11:17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정부가 올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목표치를 6조6000억원 상향 조정, 경기흐름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노형욱 재정관리관 주재로 '제5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 올해 상반기 중앙과 지방의 집행계획을 당초 목표대비 총 6조6000억원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재정은 집행목표를 당초 162조1000억원(58.0%) 대비 4조1000억원 증가한 166조2000억원(59.5%)으로 높였고, 지방재정은 당초 목표 94조9000억원(56.5%) 대비 2조5000억원 늘어난 97조4000억원(58.0%)으로 상반기 집행계획을 1.5%p 상향했다.

올 1분기 재정 조기집행 규모를 21조원 이상 추가 확대한 데 이어 상반기 내 6조6000억원을 추가 집행, 경기 회복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다.

노형욱 재정관리관은 "탄력적 재정운용을 통한 경기보완을 위해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계획을 당초보다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 4월 말까지 집행실적을 보면, 중앙재정 기준으로 연간계획 279조2000억원 중 113조5000억원(40.7%)을 집행, 4월 계획 107조5000억원(38.5%) 대비 6조원(2.2%p) 초과 달성했다.

노형욱 재정관리관은 "이는 신속한 자금 배정 및 수시배정 협의, 집행 애로사항 해소 등을 통해 재정집행을 속도감있게 추진한 결과로서, 전년 대비 양호한 수준의 집행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2016년 상반기 재정집행 계획(단위 : 조원, %). <자료=기획재정부>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연례적 집행 부진, 비효율·낭비사업 등을 대상으로 '집행현장조사제' 후보사업을 선정, 관련 부처와 구체적 논의를 시작했다.

대상사업으로는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농식품부), 하수관거정비사업(환경부), 양곡할인사업(복지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6월 중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올 3분기 대상사업(3~4개)을 선정하고, 부처 합동 '집행현장점검단'에서 현장조사를 토대로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청년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청년일자리의 수요자인 청년이 청년고용센터 등 현장점검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제시된 아이디어 가운데 우수 사례는 집행현장조사사업으로 선정해 부처합동 '집행현장점검단'에서 구체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재정운용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재정절감 효과가 큰 우수사례는 심사를 거쳐 예산성과금을 지급해 청년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청년 스스로가 '청년일자리의 지킴이(가디언즈)'가 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노형욱 재정관리관은 "최근 경기흐름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목표 달성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집행현장조사, 관계 기관 협업 등을 통해 민간이 재정집행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집행률 제고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