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뜨는 신산업 '왕홍 라이브' 중국 모바일 쇼핑 빅뱅

기사입력 : 2016년05월24일 11:50

최종수정 : 2016년05월25일 07: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터넷스타 '왕홍' 전자상거래 시장 18조원 육박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23일 오후 5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스마트폰 화면 속 한 여성이 자신이 착용하고 있는 원피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모자, 선글라스 등 소품을 매칭시키며 다양한 스타일 연출법을 제안한다. 여성은 실시간으로 댓글을 확인하며 시청자들의 상품 관련 문의에 대답해주기도 한다. 방송이 시작되고 10~20분이 지나자 영상 화면 옆에 표시된 제품 주문량이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한다.

TV 홈쇼핑이 아니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 유명 여성전용 쇼핑몰 모구제(蘑菇街)의 실시간 전자상거래 서비스다. 화면 속 여성은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일반인 스타 피팅 모델 쉬윈시(許蕓溪)다. 그녀는 이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1만7000위안 (307만원)어치의 원피스를 팔아 치웠다. 모구제에는 쉬윈시와 같은 인터넷 스타, 일명 왕홍(網紅,왕훙) 수십여명이 매일 실시간 온라인 판매 방송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했던 신규 인터넷 인구 유입이 정체되기 시작하면서 한정된 파이를 놓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동시에 인터넷 쇼핑접근 방식이 기존의 PC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점도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왕홍과 실시간 방송과 같은 새로운 콘텐츠들이 인터넷 쇼핑 시장에 등장하면서 중국 전자상거래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연예인보다 일반인 인터넷 스타…18조원 규모 왕홍경제

중국 현지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IT 시장의 화두는 왕홍이다. 왕홍 시장을 분석한 중국 현지 증권사 보고서만 100여건을 넘어섰고, 왕홍 기반의 인터넷 플랫폼 업체에 대한 기관들의 기업탐방도 이어지고 있다.

왕홍으로 불리는 개인들의 전자상거래 및 광고 매출 규모가 웬만한 오프라인 중견업체를 뛰어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투자 타겟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왕홍은 인터넷을 가리키는 '왕'(网)과 인기가 있다는 뜻의 '훙'(紅)이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로 일반인 인터넷 스타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과거 싸이월드, 다음카페 등에서 유행했던 인터넷 얼짱, 최근 먹방 열풍을 몰고 온 아프리카TV BJ가 대표적인 왕훙이다.

바이두·모구제·쥐핀의 실시간 방송 채널 <사진=바이두>

중국의 인터넷 스타 문화는 우리나라보다 늦게 등장했지만, 장사꾼의 나라답게 상업화 방면으로는 크게 앞서 있다. 최근 중국의 유명 인터넷 방송 BJ 파피장(papi醬)이 복수의 엔젤펀드로부터 1200만위안(21억원)을 투자받은 소식은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현재 파피장의 몸값은 3억위안(538억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처럼 몸값이 1억위안(180억원)을 넘어선 왕홍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현재 중국의 왕홍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만 이미 18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중국 제일재경은 관측했다.

왕홍의 꽃은 단연 온라인 쇼핑몰 모델이다. 왕홍의 유명세와 비례에 쇼핑몰의 매출이 치솟고 있다. 중국 부동산 재벌 완다그룹의 상속자인 왕쓰총(王思聪)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쉐리(雪梨)는 지난해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여성의류를 판매해 1억위안의 순익을 거둬들였다. 약 4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 웨이보 패션 블로거 장다이도 타오바오에 온라인 상점을 열어 런칭 첫 해에 월 매출 수백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해 왕홍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도 점점 시스템화하고 있다.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은 단순히 유명 왕홍을 유치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직접 왕홍 육성에 나서고 있다. 상품군에 적합한 왕홍을 발굴해 대중에 노출시키고, 매출 데이터를 통해 직접 팬덤을 관리하는 등 기존 연예 기획사의 역할을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대신 해주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 쇼핑과 실시간 방송의 만남

왕홍을 얘기할 때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실시간 인터넷 방송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개성을 갖춘 일반인들이 실시간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창조, 브랜드화에 나서면서 새로운 마케팅 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이 같은 1인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중국의 실시간 인터넷 방송은 모바일 인터넷 보급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중국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은 116개로 지난 2012년 25개에서 4년새 4배 넘게 증가했다. 인터넷 실시간 방송 이용자수가 급증하면서 급증하면서 동시접속자수가 400만명을 돌파한 플랫폼도 등장했다. 한 유명 인터넷 방송 사이트의 경우 동시간 대 개설된 채널만 3000여개에 육박한다. 중소 스타트업은 물론 대기업들까지 뛰어들면서 중국 인터넷 실시간 방송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0억위안(18조원)까지 커졌다.

이에 대해 제일재경은 중국 IT 업계의 한 관계자를 인용 “어디서든지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모바일 인터넷 환경이 조성됐다”며 “여기에 대규모 자본이 더해지면서 중국의 인터넷 방송 시장이 올해를 원년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터넷 스타 파피장의 방송 삽입 광고 공개 경매 현장 <사진=바이두>

인터넷 실시간 방송이 중국 IT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이를 마켓팅 전략으로 활용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는 얼마전 ‘타오바오 생방송’ 서비스를 출범했다. 판매자가 직접 실시간 방송을 개설해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유명 왕훙들이 타오바오에 온라인 점포를 열고 다양한 콘텐츠의 실시간 방송과 함께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중국 최대 화장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쥐메이유핀(聚美优品) 역시 최근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가장 먼저 실시간 방송을 시작한 모구제는 얼마전 한국과 일본의 인터넷 스타들과 컬래버레이션 방송을 진행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음식 조리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식품 온라인 쇼핑몰이 문을 여는가 하면, 부동산 열기에 편승해 모델하우스를 돌아다니며 실시간으로 매물을 소개하는 부동산 전문 인터넷 BJ도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터넷 실시간 방송 시장의 경제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도 있다. 최근 중국 인터넷 방송 스타 BJ 파피장이 자신의 방송에 실을 광고를 공개 경매에 부쳤고, 2200만위안(약 38억8000만원)에 낙찰된 것이다. 약 21만7000위안에 시작해 가격이 낙찰가까지 치솟는데 까지 걸린 시간은 단 7분이었다.

◆급변하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이전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들이 온라인 쇼핑몰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은 그만큼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중심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콘텐츠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국 인터넷 협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말 기준 중국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수는 7억8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전체인구의 56.9%에 육박하는 규모다.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전자상거래 이용자수도 처음 3억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중국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모바일 이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4년 42.4%에서 1년새 54.8%까지 12%포인트 넘게 치솟았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제일재경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기존의 이미지+문자 중심의 마케팅 방식이 모바일 플랫폼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왕홍과 실시간 방송 등의 새로운 방식을 활용해 오락적 요소를 가미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의 한 관계자도 “스마트폰의 제한된 화면안에서 제품을 어필하기 위해 영상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사용자들의 커뮤니케이션 욕구를 충족 시켜줄 수 있는 실시간 쌍방향 방송이 전자상거래 시장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의 인터넷 인구 증가속도가 둔화세를 나타내며 전자상거래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고 있는 점도 업체들이 콘텐츠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융 알리바바 CEO는 “신규 인터넷 인구 유입으로 인한 전자상거래 시장 전반의 매출 증가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라며 “업체들이 인터넷 실시간 방송 등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해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