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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대박' 전광렬이 질긴 목숨줄로 이승에서의 삶을 이어갔다. <사진='대박' 캡처> |
[뉴스핌=박지원 기자] 월화드라마 '대박' 전광렬이 질긴 목숨줄로 이승에서의 삶을 이어갔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17회에서는 이인좌(전광렬)를 사형 집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길(장근석)은 아버지 백만금(이문식)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아버지를 잃을 수 없다”며 이를 갈았다. 이인좌는 그런 대길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아버지를 찾고 싶으면 나를 살리라”고 말했고, 대길은 과거 숙종(최민수)이 김체건(안길강)에게 건네준 ‘구생패’를 손에 쥐고 고민을 했다.
숙종은 연잉군(여진구)을 불러 모든 군권을 주며 “이인좌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연잉군 역시 숙종의 뜻을 받들어 세자(현우)에게 “이인좌를 풀어줘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이인좌의 처형날, 대길과 연잉군은 숙빈 최씨(윤진서)를 찾아가 문안인사를 전했다. 숙빈 최씨는 두 형제를 바라보며 “꼭 힘을 합하라”고 당부했고, 처소에서 이인좌의 처형만을 기다렸다.
이인좌의 처형장소에서 대길은 아버지 백만금을 찾기 위해 이인좌를 살려야할지 끝까지 고민했다. 그러던 찰나에 백만금을 목격했고, 대길은 이인좌가 끝까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것을 알고 분노했다.
사형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그 순간, 비보가 날아들었다. 숙빈 최씨가 승하한 것. 숙빈의 승하에 장을 치르는 동안 사형 집행은 중단됐고, 그 덕에 이인좌는 목숨을 구했다.
연잉군은 그 순간 분노를 참지 못하고 칼을 뽑아 이인좌를 죽이려 했고, 대길은 연잉군을 막아서며 “오늘 아니면 내일, 내일 아니면 언제든 이 자는 내 손으로 죽이겠다”는 약속을 했다.
연잉군과 대길은 어머니 숙빈 최씨의 승하에 오열했다. 대길은 어머니의 죽음 앞에 “환하게 웃어드리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가버리시다니”라며 슬퍼했다.
한편, 숙종은 이인좌 사형을 중단시키 세자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 숙종은 세자에게 “쓸데없는 소리 집어 치우고. 그 자를 싸고 도는 네 진심이 뭐냐”고 호통을 쳤고, 세자는 “그자를 살려주십시오. 이인좌 그 자를 살려주십시오”라는 말만 연신 했다.
숙종은 “그 자의 본심을 알고 있는 거냐”며 세자를 향해 또 한 번 소리를 질렀다. 세자는 “어마마마께서 유배를 떠나신 그날, 아바마마가 어마마마를 내치신 그 날 내 손을 잡아준 사람은 이인좌”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숙종은 “애초에 니 놈을 홀리려는 그놈의 수작을 몰랐던 말이냐?”라며 세자의 어리석음에 개탄했지만, 세자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날 유일하게 제게 손을 내민 그놈에게 기대고 싶었습니다. 그 자는 저를 옹호하고 보살펴 준 사람입니다. 저를 옥좌에 올려주겠다 약조한 사람입니다”라는 반전 대답을 꺼내놓았다.
숙종은 “니놈이 진심으로 죽고 싶은 게구나. 한탄 짐승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다니”라고 분노하며 칼을 빼 들어 세자에게 달려가다 쓰러졌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