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사자에 1950선으로 올라섰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58포인트, 0.39% 오른 1955.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6.59포인트, 0.34% 오른 1954.26에서 거래를 개시했다. 이후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며 1941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팔자에서 사자세로 전환했지만 매수 규모는 적었다. 기관은 379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외국인도 4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개인이 687억원 어치를 내던졌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593억원의 매도 우위다.
시장에선 다음달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해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외국인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술적으로는 반등국면에 들어가 있는 흐름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반등이 이어질 수는 있지만 추세적인 흐름은 좋지 않다"며 "미국 경제지표 등 발표와, 금리인상 여부를 놓고 외국인 매수의 적극적인 흐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은 7.3원 내린 1182.9원에 마감하며 급등세가 다소 진정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화학,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 경기민감업종이 상승했으며 은행, 금융, 음식료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1%대 올랐으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도 오름세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6.08포인트, 0.89% 오른 691.00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오름세가 우세했다. 셀트리온, 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등이 모두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코미팜만 내렸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