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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딸이 고양이만 챙기는 엄마에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길고양이를 집에 데려오는 엄마에 지친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딸이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제작진에 고양이로 넘치는 집안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밥솥, 냄비, 거실, 주방에는 고양이 털이 수북하게 쌓여있었다. 제작진 역시 집안의 위생 상태에 깜짝 놀랐다.
이어 딸과 엄마의 평소 모습이 펼쳐졌다. 딸은 "엄마, 행주에 털이 가득하다"고 말했고 "고양이랑 수건은 따로 쓰면 안되냐. 얼굴이 간지럽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하지만 엄마는 "괜찮다"며 고양이를 챙겼다.
딸은 엄마가 고양이와 놀아주는 것을 보며 "엄마, 정말 고양이와 잘 논다"며 질투를 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고양이를 딸이 혼을 내자 엄마는 "그러지마라"며 다그쳤다.
또 딸은 "엄마 내가 지금 고양이 때문에 자리가 없어서 변기통에 앉아있는 거 안 보여?"라고 서러움을 말했지만 엄마는 "무슨, 미용 다 했는데"라며 받아쳤다.
이날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스튜디오에서 딸은 "집 뛰쳐나가고 싶다. '나 집 나갈거야'라고 엄마한테 말한다. 그러면 엄마가 '네가 돈 모아서 나가'라고 한다"고 했다.
이에 엄마는 "네가 싫어서 나가는 것 아니냐. 내가 왜 도와줘야 해?"라고 물었다. 여기에 딸은 "가족한테 맞쳐줘야지. 나한테 해주는게 없으니까"라고 속상해하자 엄마는 "쟤네(고양이)도 가족이야"라며 딸을 말렸다.
또 이날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의 패널 서장훈이 "집 안에 털이 날리고 있다. 이건 건강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엄마는 "청소를 잘한다"고 말했지만 이내 들킬 거짓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엄마는 "딸이 면역력이 좋다"며 둘러댔다. 또 딸은 "난 기관지가 좋은 편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엄마는 "썩 나쁜 편도 아니다"며 "세살 때 검사를 받았는데 아무 문제 없다더라"고 말해 딸에 안타까운 시선이 쏠렸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