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예선] ‘김연경 34점’ 한국 여자배구, 전체 랭킹 1위 ... 태국에는 역전패. <사진= 국제배구연맹> |
[올림픽 예선] ‘김연경 34점’ 한국 여자배구, 전체 랭킹 1위 ... 태국에는 역전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연경이 34득점했지만 태국에 밀린 한국이 승리를 획득하지 못했다.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세계여자예선 태국과의 6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25-19 25-22 27-29 24-26 12-15)으로 패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경기서 2세트를 따내 승점 1점을 확보, 승점 13점으로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승점 12점의 네덜란드이며 3위는 세트득실에 밀린 이탈리아(승점 12점), 4위는 일본(승점11점), 5위는 태국(승점9점), 6위는 페루(승점 6점), 7위 카자흐스탄, 8위 도미니카공화국의 순이다.
네덜란드는 21일 오후 3시40분 페루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이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다시 바뀔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은 22일 최종전에서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가 예정돼 있고 네덜란드는 일본과 경기를 치러야 해 22일 경기에 따라 랭킹 1위의 주인공이 가려지게 된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이 대회 들어 처음으로 마지막 5세트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지만 태국의 끈질긴 수비에 3,4,5 세트를 내리 내줬다.
1세트를 획득한 한국은 2세트 들어 태국에 밀렸지만 경기를 뒤집었다. 18-21로 뒤지다 김연경과 양효진의 공격 등으로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 24-21을 만든 후 세트포인트에서 25-22로 내리 세트를 따냈다.
한국은 3세트서 김연경의 단독블로킹에 이어 공격으로 완승을 거두는 듯 했지만 태국의 디그 성공등 끈질긴 수비로 새트를 내줬다. 3세트서 한국은 연이은 동점 상황 끝에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아의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23-24로 밀렸다. 이후 한국은 김희진의 공격, 김연경의 단독블로킹에 이어 또다시 김연경의 공격이 터졌지만 27-29로 세트를 내줬다.
이후 한국은 4세트를 내준 후 5세트 들어 김연경이 공격이 연이어 터졌지만 수비 불안으로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페네르바흐체와의 재계약을 확정한 김연경은 태국과의 경기에서 34점을 득점, 이번 대회에서 총 135점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2011~2012시즌부터 페네르바흐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2016~2017시즌까지 1년간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