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박기웅과 강지환이 복수를 위해 한발짝 나아갔다. <사진=MBC '몬스터'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몬스터' 박기웅은 박영규에게 친아들로 인정받았고, 강지환은 정보석을 향한 복수를 시작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15회에서 도건우(박기웅)가 도충(박영규)에게 자신이 아들임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오수연(성유리)은 도광우(진태현)의 비리를 밝혀냈고 이로인해 도도그룹 계역사 주식이 폭락하고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그룹 자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여론약화에 도충은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사과를 하며 위기를 타파하려 노력했다. 일이 터진 이후 오수연은 동료들로부터 냉랭한 대우를 받았고 결국 경비원들에게 끌려 회사에서 쫓겨나고야 말았다.
한단계 고비를 넘긴 도충은 자신의 아들을 찾고자 했고 도건우가 친아들임을 알게 됐다. 도건우는 "제 아버지라는 분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고 말했고, 도충은 "네가 보고 싶었다"고 말해 끈끈한 부성애를 보였다. 도건우는 자신을 끌어안은 도충의 품에 안긴 채 오열하며 분노섞인 눈빛을 지어보였다.
이후 17일 방송된 '몬스터' 16회에서 도건우는 도충으로부터 친아들임을 정식으로 인정받는다. 도충은 황귀자(김보연)에게 "내 아들이야"라고 말하고, 황귀자는 "그 독사같은 년 핏줄을 집안에 들이는거냐"고 소리치고 오열한 뒤 자리를 떠나버렸다.
한편, 강기탄(강지환)은 변일재(정보석)가 도도그룹 주식을 조작해 하락하는 순간 한번에 사들여 그룹을 접수할 계획을 알게 됐다. 이에 옥채령(이엘)과 본격적으로 복수 계획을 세웠으며 변일재의 차명 계좌를 자신의 계좌로 바꿔치기할 방안을 고안했다.
이후 강기탄은 도충에게 황재만(이덕화)과 변일재가 도도그룹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군납비리를 막아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두 사람의 음모를 막으려 했다. 도충의 힘을 이용해 덮으려 했던 군납비리를 언론사를 통해 대대적으로 노출시켰고 변일재의 계획은 엉망이 되어 갔다.
강기탄이 원수 변일재를 몰락시키기 위해 대기업 총수 도충과 과감히 거래하며 아슬사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MBC '몬스터'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