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 송도서 첫 야간 레이스..이선희·성시경·거미 등 가수 총출동
전 연령층 고려한 다양한 행사, 기업-소비자, 소비자-소비자 소통 확대 전망
어린이 모터쇼 개장 한달 만에 관람객 1만6000명 돌파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소비자와 함께 하는 체험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제품 체험을 비롯해 자동차 경주, 문화 등 다양한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과 소비자의 소통 외에 가족 간의 소통도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1~22일 양일간 인천 송도 국제 업무지역 일대에서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6’을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야간 레이스를 첫 도입하는 게 특징이다.
야간 레이스는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로 손꼽히는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등 해외에서만 개최돼왔다. 현대차는 이 행사를 위해 주간 레이스 운영 대비 25% 이상 증가한 800여명의 전문 안전요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열리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차전에는 최근 출시된 아반떼 스포츠 모델이 경주에 참여한다. 아반떼 스포츠는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에 최적화한 차로, 1.6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또 주행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브레이크와 서스펜션 등을 강화했다.
경주 외에 어린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 전시존 ▲벨로스터 RC카 대회 ▲레이서들과 함께 레이싱을 직접 체험해보는 택시 타임 ▲현대모비스와 함께하는 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등이 열릴 예정이다.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도 나온다. 21일에는 이선희, 성시경, 거미, 인피니트, 22일에는 마마무, 에픽하이, 프로듀스101, 구준엽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 |
현대차 2015년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사진=현대차> |
회사 측은 이 같은 다양한 체험 행사가 기업과 소비자의 소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기업으로서 미래 고객인 아이부터 성인까지 아우를 수 있는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전 연령대를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하면서 현대·기아차의 진정성을 알리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대·기아차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니로 고객 시승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22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에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박2일 춘천 여행 기회가 제공된다.
현대차는 내달 경기도 하남 미사리 조정 경기장에서 ‘현대 드라이빙 클래스-아빠 & 딸 드라이빙 투어’를 열 계획이다. 운전을 통해 부녀지간 등 세대간 소통 확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를 위한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도 개장한지 한달 만에 관람객이 1만6000명을 넘어섰다. 이 행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다. 현대차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내년 4월까지 총 1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