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국산차 vs. 수입차, 부산모터쇼 ‘하반기 승부수'

기사입력 : 2016년05월19일 10:51

최종수정 : 2016년05월19일 10:51

기아차, 모바히 닮은 ‘텔루라이드’ 국내 첫 공개
현대차, 제네시스 G80 첫선…가상현실 생중계도 ‘최초’
SM6, 부산 ‘고향’서 쉐보레 신형 말리부와 자존심 대결
수입차, BMW 뉴 7시리즈 벤츠 신형 E 클래스 등 전시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하반기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80을 중심으로 풍성한 신차를 선보이고,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은 각각 SM6와 신형 말리부 등을 전시, 중형차 자존심 대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내달 2일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 국내외 25개 브랜드가 총 30여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전 세계 처음으로 공개되는 차는 5종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신차는 제네시스 G80(DH)이다. G80은 제네시스 EQ900(해외명 G90)을 잇는 모델로, 지난 2013년 12월 출시 후 부분 변경돼 선보이는 것이다.

G80은 3.3 가솔린 터보 및 2.2 디젤 엔진을 신규 탑재한 게 특징. 이를 통해 프리미엄 수입차에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게 현대차의 복안이다. 기존 EQ900과 함께 브랜드 시너지 효과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또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컨셉트카인 HED10와 RM15을 국내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HED10은 지난 3월 제네시스 브랜드가 ‘2016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4도어 스포츠세단이다. RM15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 브랜드를 상징하는 대표 콘셉트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를 가상현실(VR) 기기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산국제모터쇼를 가지 않아도 현대차 소식을 실시간 VR 버전으로 현대차 홈페이지와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체험관에서 볼 수 있다. 

기아차는 올 1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 텔루라이드 콘셉트카를 국내 첫 선을 보인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12번째 콘셉트카로, 3.5 가솔린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기아차는 전기 충전식 K5 PHEV 모델을 내놓는다.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전기 모드로만 약 54km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또 국산차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인 니로를 전시하기로 했다. 

위 시계방향으로 르노삼성차 SM6, BMW 뉴 7 시리즈, 토요타 프리우스,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사진=각사>

올들어 국내 중형차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SM6와 신형 말리부의 자존심 경쟁도 볼 만할 것으로 보인다. SM6는 2월 출시 후 4월까지 총 1만2283대 판매됐다. 지난달엔 일부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겨 일시적으로 판매가 줄긴 했다.

신형 말리부는 지난달 말 출시 후 영업일수 8일만에 사전계약대수 1만대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신형 말리부가 SM6의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르노삼성차는 SM6를 중심으로 하반기 출시를 앞둔 QM5 후속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차명은 QM6가 유력하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차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QM5로 정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는 속내도 갖고 있다.

수입차 업계도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고급차와 친환경차를 전시,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BMW그룹코리아는 뉴 7시리즈 모델인 740i와 740d를 선보인다. 740은 7 시리즈의 대표 모델로, 최근 5년간 판매 비중은 7 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45%에 달한다. 3 시리즈 PHEV인 330e도 국내 첫 선을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신형 E 클래스를 선보인다. 신형 E 클래스는 하반기 수입차 업계 최대 볼륨 차종으로 꼽히고 있다. BMW 5 시리즈와 아우디 A6 등 고급 모델과의 경쟁에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토요타는 친환경을 주제로, 4세대 신형 프리우스 등을 앞세워 환경친화적 기업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외에 수입차 업체들은 각사마다 1~2종씩 신차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 고급차와 친환경차로 재편되고 있다”며 “각 자동차 업체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간판급 차종을 앞세워 하반기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 1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 텔루라이드 콘셉트카를 내달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사진=기아차>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