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KB투자증권은 20일 시장금리가 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전히 서울 채권시장엔 국내 기준금리 기대감이 남아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FOMC 의사록 여파로 글로벌 금리가 빠르게 반등하면서 서울 채권시장도 일시적인 약세를 보이겠지만 국내는 여전히 금리 인하 기대감이 존재한다"면서 "오늘 시장금리는 박스권 상단을 터치한 후 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김 연구원은 "선물시장에 반영된 6월 미 금리 인상확률이 30%로 증가했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는 달러강세 및 원자재 가격하락을 유발했었다"면서 "이는 중국 등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을 야기해 미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드는 사이클을 형성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금리인상을 고용이나 물가 등 실물경제지표 회복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6월 초 발표될 고용지표 등에서 개선 시그널이 나오기 전까지는 인상을 확답할 수 없다"면서 "글로벌 금리 상승 기조에도 한국은 국내 인하 기대감을 반영해 시장금리는 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