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정당인 유시민이 박근혜 3당 원내대표 첫 회동을 두고 사이다 발언을 했다.
유시민은 19일 방송한 JTBC '썰전'에서 지난 13일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와 청와대 회동에 대해 "그게 무슨 기념할 만한 일이냐"는 발언을 했다.
이어 유시민은 "나는 웃기다고 생각하는게 박 대통령이 가운데 서고 3당 지도부들이 옆에 서서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이날 TV와 뉴스에 다 실렸다"며 "무슨 이산가족 상봉하는 거냐? 아니면 남북정상회담 하는 거냐? 소련하고 미국하고 데탕트 회담하는 거냐?"고 질문했다.
유시민은 "한 나라 안에서 대통령과 주요 정당 지도부 만남일 뿐인데 이게 왜 뉴스거리냐"며 "나란히 서서 의전 하듯 사진 찍고 보도하는 자체가 황당무계하다"고 발언했다.
이에 전원책은 "내가 늘 하는 말이 바로 이말이다"라며 "예를 들어 '분기에 한번씩 정례화를 하자'란 말이 나오는 것도 어색해야한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만남이 자연스러워져야 그때 비로소 '소통'이라는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유시민의 말에 공감했다.
이어 전원책은 "지금은 모이는 것 자체가 하나의 큰 '행사'인 상황이다"라고 말했고 흥분한 유시민은 "그건 쇼다. 그게 뭐 기념할 만한 일이냐"며 열분을 토했다.
한편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