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CD TV 패널 가격이 전 제품에 걸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5월 하반기 현재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패널업체들이 타이트 한 LCD 패널 수급을 감안해 32인치에서 65인치에 이르기까지 전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통보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 한국 패널업체들은 LCD 패널 생산라인의 구조조정 및 전환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 패널업체의 신규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LCD 패널의 공급과잉 강도는 당초 우려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는 탕정 LCD 생산라인의 구조조정을 본격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LG디스플레이도 구미 LCD 라인을 중심으로 생산효율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이는 중국 패널업체와 직접적인 점유율 및 가격 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중소형 플렉서블 OLED 투자확대를 통한 경쟁우위 제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LCD 패널 재고가 정상 수준에 진입했고 가격하락에 따른 55, 65인치 대형 LCD TV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에서 한국 LCD 패널업체들의 공급능력 축소는 하반기 LCD 패널의 공급과잉 완화 및 가격안정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최선호주로 LG디스플레이, LG전자를 유지하고 중소형주로는 한솔케미칼, 한솔테크닉스, AP시스템, 테라세미콘, 동아엘텍, 비아트론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