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유로파리그 새역사 썼다... 리버풀 3-1 격파 통산 5번째 우승,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무산. <사진= 프리메라리가 공식 홈페이지> |
세비야, 유로파리그 새역사 썼다... 리버풀 3-1 격파 통산 5번째 우승,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무산
[뉴스핌=김용석 기자] 세비야가 리버풀을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 컵을 안았다.
세비야가 19일(한국시간) 세인트야콥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3-1로 승리,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이로써 세비야는 2013~2014시즌부터 3시즌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통산 5번째 유로파리그 우승트로피의 감격을 안았다.
리버풀은 통산 4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렸으나 패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무산됐다.
선제골은 리버풀이 먼저 터트렸다. 전반 35분 스터리지가 왼발로 세비야의 골망을 무너트렸다.
하지만 후반전은 세비야의 경기 였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동점골로 리버풀을 제압해 나갔다. 후반전 20초만에 가메이로가 왼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세비야는 코케의 역전골에 이은 쐐기골로 환호했다. 후반 19분 코케가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코케는 바네가와 비톨로의 2대1 패스로 리버풀 진영 한복판을 침투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미뇰레가 지킨 리버풀의 골망을 뚫고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후 후반 24분 코케는 쐐기골로 리버풀의 추격 의지를 무너트렸다. 비가 내린 경기장의 리버풀 팬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거렸다.
에머리 세비야 감독은 경기전 "충성스러운 팬들에게 다시 한 번 트로피를 선사할 것이다. 우리는 역사를 바꿀 것이고 세계 축구사에 우리의 이름을 당당히 올릴 수 있다. 균형이 중요하고 감정을 다스리면서 최대한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던 약속을 지키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