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vs 세비야 ... 클롭(사진) “전설이 되기위해 왔다” vs 에머리 “유로파리그 역사 바꾸겠다”. <사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
리버풀 vs 세비야 ... 클롭 “전설이 되기위해 왔다” vs 에머리 “유로파리그 역사 바꾸겠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리버풀과 세비야는 1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클롭의 화끈한 헤비메탈 축구와 에머리 감독의 꼼꼼한 클래식 축구가 만났다. 두 팀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팀이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이 번이 첫대결이다.
클롭은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롬 전과 첼시 전에서 선발진에 많은 변화를 주며 유로파리그를 준비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8위로 시즌을 마쳤기 때문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 챔스리그에 나가는 것 말고는 다음 시즌 유럽 무대를 밟을 기회가 없다.
리버풀과 클롭 감독은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통해 리버풀 부활의 원년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클롭 리버풀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 곳에 왔다.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줄 것이다. 우승해 본지 오래되었다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리버풀 서포터즈의 바램을 잘 알고 있다. 리버풀은 이 트로피가 꼭 필요하다. 이 곳에서 우리는 전설이 될 것이다. 세비야 역시 최선을 다해 나올 것이기에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더 조직력 있고 준비된 팀으로 세비야를 맞겠다. 축구는 실수 없이 돌아가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실수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로파리그 전문가인 세비야는 라 리가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역시 리가 경기에서 주전들을 대폭 쉬게 하며 유로파리그를 차근차근 준비했다.
에머리 세비야 감독은 "축구에서는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무조건 잡아야 한다. 최근 세비야의 성취는 눈부셨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다. 계속 더 전진할 것이다. 세비야 팬들은 세비야를 애인이나 아내로 여긴다. 그 충성스러운 팬들에게 다시 한 번 트로피를 선사할 것이다. 리버풀은 세계 최고 팀 중 하나다. 새 감독과 함께 더 나아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최고의 기량으로 리버풀을 맞을 것이다. 우리는 역사를 바꿀 것이고 세계 축구사에 우리의 이름을 당당히 올릴 수 있다. 균형이 중요하고 감정을 다스리면서 최대한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