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시대...아직은 사람이 중요 '글로벌 인재'키워야
[뉴스핌=김신정 기자] 18일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은 통계학 교수를 초청해 '빅데이터 바로 읽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이날 오전 삼성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선 이학배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가 나서 '보이지 않는 것들(something invisible)'이라는 주제로 1시간 가량 강연했다.
이 교수는 이 자리에서 "최근 알파고 등 인공지능(AI)이 대세지만 응용통계학에서 나오는 연결고리인 상관계수는 아직 AI가 인식할 수는 없다" 며 "알파고가 바둑게임을 이기는 것은 쉽지만 텍스트를 제대로 읽고 딥러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직 사람(human resource)이 유일하며 1명이 아닌 팀단위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를 제대로 읽고 활용하기 위해선 아직까지는 사람이 중요하다"며 "삼성 역시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글로벌 인재들을 많이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중국기업 화웨이를 언급하며 기회가 되면 현장을 직접 둘러볼 것도 권유했다.
삼성그룹은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삼성사장단은 특정 주제로 해당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