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엠케이트렌드에 대해 올해 긍정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18일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창희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엠케이트렌드의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중국 NBA의 수익성을 다시 한 번 검증했고 자체 브랜드의 수익성 개선도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엠케이트렌드는 올해 1분기 매출액 782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0%, 119% 늘어난 수치다.
올해 이같은 긍정적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엠케이트렌드는 이제 본격적인 성장이 나타나는 시기"라며 "특히 비수기의 굴곡이 과거보다 완화되고 성장성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엠케이트렌드는 의류업체 특성상 고가 의류가 판매되는 4분기는 최성수기, 의류 가격이 낮은 3분기는 비수기로 분류돼 왔다. 하지만 국내 및 중국 NBA의 성장으로 이같은 계절성이 점차 완화될 것이란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중국 NBA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진출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 높은 수익성을 이미 검증받았다"며 "향후 추가적인 매장 출점이 3~4년간의 고성장을 담보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2~3년간 자체브랜드 성숙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지고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도 나타났지만 올해부터는 성장이 재개되는 가운데 실적 안정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