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본GDP, FOMC 의사록 발표 앞두고 '관망'
중국 부침 끝에 소폭 하락
[뉴스핌= 이홍규 기자] 17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 증시는 전날 강세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나머지 주요 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오는 18일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가 뚜렷했지만, 일본 증시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닛케이지수가 지난달 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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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3% 상승한 1만6652.80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1.07% 뛴 1335.85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거래량이 30일 평균치보다 20% 감소하는 등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가 연출된 가운데 일본 증시는 랠리를 계속했다. 특히 달러/엔 환율이 109엔 선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자 증시는 한 층 탄력을 받았다. 이날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은 이번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환율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1분기 애플 주식을 10억달러 이상 사들였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일본디스플레이는 2.54%, 미네베아는 2.55% 각각 뛰어 올랐다.
오후 4시 3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39% 오른 109.43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큰 폭으로 반등했던 중국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5% 내린 2843.6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01% 빠진 9908.7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0% 하락한 3086.0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권보는 중국 당국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의 신흥시장지수에 중국 주식이 포함되는 것을 앞두고, 부정 행위를 차단하기 규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주부터 상장기업들의 거래 중지 및 재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오전 장에서 혼조세를 보였던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7% 상승한 2만96.08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46% 오른 8434.3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90% 뛴 8140.4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