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무리뉴 군단의 맨유 압박... 데 헤아(사진) “판할 남으면 떠나겠다”, 무리뉴는 PSG 감독설. <사진= 맨유 공식 홈페이지> |
[EPL] 무리뉴 군단의 맨유 압박... 데 헤아 “판할 남으면 떠나겠다”, 무리뉴는 PSG 감독설
[뉴스핌=김용석 기자]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거의 성사직전까지 갔던 맨유 골키퍼 데 헤아가 다시 이적을 모색하는 등 무리뉴 군단이 맨유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텔레그라프는 17일(한국시간) 데 헤아는 판할 감독이 남으면 맨유를 떠날 것이며 판할 감독과 본인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팀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데 헤아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실망하고 있으며 지난 해 계약에 단서 조항이 포함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 데 헤아의 이적설에 무게를 더했다.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 수퍼 에이전트 멘데스의 힘을 빌어 데 헤아를 잡을 수 있으나 판할 감독이 남을 경우 데 헤아를 잡을 명분이 없는 상황이다.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 무산 후 맨유와 4년 계약 연장에 사인했지만 판할 감독과 잘 맞지 않아 지속적으로 스페인 이적설이 제기돼 왔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데 헤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데 헤아는 무리뉴 감독과 에이전트가 같아 무리뉴 부임시에만 맨유 잔류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었다.
즐라탄 역시 무리뉴 감독과 같이 뛰고 싶다는 입장이며 또다른 맨유의 영입 대상인 호날두도 무리뉴와 에이전트가 같아 맨유는 감독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맨유는 FA컵 결승전을 남겨 논 상황에서 감독 교체설은 적절하지 않고 판할 감독을 해임할 경우 지불해야 하는 위약금에 톱4 진출에 대한 단서 조항이 붙어 있기 때문에 FA컵 결승전 이후에나 판할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PSG와 협상에 돌입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이어져 맨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즐라탄은 자서전에서 아약스 시절 함께한 판할 감독을 ‘독재자’로 표현하며 맹비난했고 판할도 즐라탄을 ‘늙은 스트라이커’로 평가절하했다. 또한 판할과 멘데스 에이전트도 사이가 좋지 않아 맨유는 판할과 멘데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판할 맨유 감독이 23일 크리스탈팰리스를 꺾고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맨유는 판할을 해임할 명분이 적어지지만 이전에 모예스 전 맨유 감독은 톱4 진출에 실패 한 후 경질 된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