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5분 여자 배구 한일전... 김연경 “모두가 주목하는 경기, 이기겠다” 김연경(왼쪽)이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모습.<사진= 국제 배구연맹 홈페이지> |
[뉴스핌=김용석 기자] 배구 여자 대표팀이 일본과 격돌한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7일 저녁 7시5분 도쿄에서 일본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1승 1패를 기록중이다. 이탈리아와의 첫 경기에서는 패(1-3)했지만, 네덜란드를 3-0으로 완파하고 숙적 일본을 상대한다. 개최국 일본은 2연승으로 현재 1위이며 한국은 1승1패로 이탈리아(2승)에 이어 3위에 랭크돼 있다.
한국은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8위, 일본은 5위, 역대 전적은 48승 86패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김연경은 “한일전은 모두가 주목하는 경기다. 중요한 경기다. 일본전까지 승리해 리우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서겠다”며 결의를 다지며 절대 물러 설수 없는 한일전의 중요성에 대해 결의를 다졌다.
김연경은 2경기에서 50점을 터트리며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한국에 패한 네덜란드의 귀데티 감독은 김연경에 대해 “지난 20년 동안 배구계에 있으면서 그런 선수를 보지 못했다”며 칭찬 한바 있다.
한국은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일본과의 3,4위전에서 0-3으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의 설욕전이 그 어느때 보다 기대 된다.
이 대회에는 이탈리아(8위), 네덜란드(14위), 일본(5위), 카자흐스탄(26위), 페루(21위), 태국(13위), 도미니카공화국(7위) 등 8개 팀이 풀리그를 치르며 가장 높은 랭킹을 차지한 아시아 국가에게 본선 진출 티켓 1장이 부여되고, 나머지 상위 3개 팀이 리우 올림픽 본선에 나가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