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BOJ '속수무책'?…열쇠 쥔 아베 해법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경제 성적표 '엉망'…아베 개혁 시급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추진하는 이른바 '아베노믹스'의 3개 화살 중 경기 부양책의 핵심을 담당한 일본은행(BOJ) 성적표가 초라하다.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와 닛케이 주가 약세 등 정책 의도와는 다른 결과가 나오면서 중앙은행 정책 한계 대한 자성과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무능을 지적하며 교체론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그 보다 지금 일본 경제를 되살릴 열쇠는 아베 총리가 쥐고 있으며 그의 결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 BOJ 성적표는?

'아베노믹스' 정책과 맞물려 구로다 총재가 취임한 지 3년이 지났고, 그간 대대적인 자산매입과 마이너스 금리 정책 등 다양한 파격 완화책들이 실시됐지만 일본 경제와 금융시장은 원점으로 돌아왔다.

지난 15일 자 블룸버그통신은 BOJ 완화정책이 지금처럼 오랜 기간 성과를 보이지 못한 적이 없었다며, 중앙은행의 무능을 보여주는 네 가지 현상을 제시했다.

우선 BOJ가 일본 국채 수익률을 낮추겠다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회사채 수익률 하락은 2월 중순부터 멈춘 상태. 또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거나 포함한 소비자물가(CPI) 상승률도 모두 은행이 목표로 하는 2%에 크게 못 미치는 등 금융시장의 스왑 인덱스에 따르면 향후 10년 간 일본 금리 전망이 제로에 가까움을 시사하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일본 엔화 <출처=블룸버그통신>

나아가 일본 경제 펀더멘털을 보여주는 수출과 은행 대출 성장세는 모두 감소세로 돌아선 상태다. 무엇보다 엔화는 강세를, 주식은 약세를 보이며 정책 목표와 정확히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8엔대를 기록하며 연초 120엔대 초반에서 엔화 가치가 크게 높아졌다. 글로벌 투자은행 중 도이체방크는 달러/엔이 100엔까지 갈 것이란 전망을 제시하고 있을 정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는 국가 부채 규모가 세계 최대인 일본이 중앙은행 정책 실탄을 다 써버리면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절대 좋을 리 없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이미 지난해 일본 국가신용 등급을 'A'로 한 차례 강등한 상태.

◆ 아베 정부, 개혁이 관건

'아베노믹스' 도입 이후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BOJ가 무너지면서 일본이 다음 내놓을 특단의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앙은행 총재를 새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열쇠는 총 책임자인 아베 총리에게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출처=블룸버그통신>

최근 윌리엄 페섹 배런스 아시아 편집장은 구로다 총재가 개혁 조치 등에 속도가 날 수 있도록 아베 총리를 압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BOJ가 추가 완화 기대를 뒤로하고 정책 동결 결정을 내린 것도 이제는 아베 총리가 움직여야 한다는 메시지였다고 해석했다.

취임 후 1234일이 지났지만 아베 총리가 노동시장 완화나 관료주의 및 무역장벽 해소, 스타트업 지원, 여권신장,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제고 등에 있어서 일궈낸 성가는 제로에 가깝다고 페섹 편집장을 혹평했다.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아베 총리는 일단 내년으로 예정됐던 소비세 인상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앞서 피치와 무디스 등 글로벌 신평사들은 소비세 인상 연기가 국가신용 등급 하향 위험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

투자전문 매체 '인베스팅닷컴'은 통화 완화 정책 독자적으로는 해법이 될 수는 없다며, 일본 경제를 진정으로 되살리기 위해서는 과도한 정부 지출이 아닌 규제 완화, 보호무역 장벽 해소, 노동시장 개선 등 대대적인 개혁 조치가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