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서비스 시장 성장에 1Q 영업이익 8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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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탁윤 기자] 통합 보안관리 업체인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가 올 하반기 사물인터넷(IoT) 보안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신제품을 통해 흑자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 관계자는 16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보안관제와 보안컨설팅을 중심으로 한 보안서비스 시장의 성장세로 올들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통합보안 리딩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올해는 기존 보안관제서비스 및 컨설팅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보안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글루시큐리티는 국내 통합보안관리 솔루션 분야 선두권 업체임에도 최근 3년간 영업실적이 좋지 않았으나 올들어 1분기에 매출 161억원, 영업이익 25억 정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8%, 85% 성장하는 등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연 매출은 500억원대로 국내 통합보안시장에서 15년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사업 수주가 작년보다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사물인터넷 보안 관련 플랫폼도 오픈하고 제품 쪽도 하나 추가할 계획"이라며 "연간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이글루시큐리티> |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 2013년 7억원의 영업손실을 시작으로 2014년 87억원, 지난해 2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까지 영업손실을 낼 경우 코스닥 상장 규정에 의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신제품 개발 및 투자비가 많았고 해외 투자도 생각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현금 흐름만 보면 큰 적자는 아니고 올해는 일본 등 해외사업 매출도 꾸준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정보보안 및 물리보안, 산업보안을 결합한 융복합보안관제 솔루션 '라이거 원(LIGER-1)' 및 보안 관제 서비스 '허스키(HUSKY)'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솔루션과 서비스 사업 부문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의 13% 정도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해 7월 고점인 5700원대를 찍은 이후 최근 4000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