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대신증권이 휴니드에 대해 올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1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각각 신규 제시했다.
박양주 연구원은 1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휴니드는 올해부터 큰 폭의 매출성장과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휴니드는 미국 보잉(Boeing)이 2대 주주로 참여한 방산업체다. 주요 제품은 군용 전술통신장비, 지휘통제장비, 사격통제장비, 항공전자장비 등이다.
박 연구원은 "실적 성장의 배경은 지연됐던 군 전술정보통신체계(TCN) 사업 발주가 시작됐기 때문"이라며 "해당 사업은 5조4000억원 규모로 오는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에는 휴니드를 비롯 한화탈레스, LIG넥스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휴니드의 경우 대용량 무선전송장치(HCTR)를 생산하고 있다. 해당 매출액은 올해 3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보잉을 중심으로 항공전자장비 부품 수출도 증가 추세에 있어 추가적인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란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보잉의 지난 2006년 지분 취득으로 전략적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보잉 생산 기족 F-15와 F-18에 장착되는 통신케이블 및 전자패널을 생산, 공급할 뿐 아니라 한국형 기동헬기에 장착되는 미사일 경보 수신기 등도 생산, 기술장벽이 있는 항공부품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에 주가수익배율(PER) 15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국내 방산업체 업종 평균 PER은 20배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