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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13회가 방송됐다. <사진=SBS '대박'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대박' 장근석과 여진구가 복수를 위해 손을 잡을 가운데 언제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 지 관심을 모은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13회에서는 백대길(장근석)이 육귀신(조경훈)에 이어 골사(김병춘)와 투전판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 인해 연잉군(여진구)은 뇌물 상납 장부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됐다.
골사와의 대결 과정에서 이인좌가 골사의 딸을 데려와 협박까지 했지만 백대길은 '소리 꽝포'를 짧은 시간에 찾아내며 이인좌에게 한 방 먹였다. 이인좌는 분노하면서도 "너도 곧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터인데 이 말만은 명심해라"며 "이 세상에는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으며, 아군이 많으면 그만큼 적도 많아지는 법이다"고 경고했다.
백대길은 손에 넣은 뇌물장부를 연잉군에게 건넸고, 연잉군은 이를 김창집(이재용)에게 건넨 후 바뀔 세상을 기대했다. 그러나 연잉군은 숙종(최민수)으로부터 "벗을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냐. 백성을 위해 옥좌를 포기할 수 있냐. 그리할 수 없다면 벗도 아니고 백성도 아닌 거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이인좌의 경고도 숙종의 엄포도 모두 백대길과 연잉군이 형제이기 때문에 나온 것. 본인들만 모르는 출생의 비밀이 이후 가까워지는 두 사람에게 어떤 파급 효과를 불러 일으킬 지는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모친 숙빈 최씨(윤진서) 역시 가까워지는 이들에 대해 걱정하는 가운데, 공개된 14회 예고에서 연잉군이 "네가 정말 내 형이였냐"고 의심하는 장면이 나와 과연 출생의 비밀이 언제 발혀질 지 긴장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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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13회가 방송됐다. <사진=SBS '대박' 캡처> |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사각관계도 예고했다. 백대길과 연잉군, 담서(임지연)의 러브라인이 깊어지는 가운데 계설임(김가은)이 등장한 것. 계설임은 백대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떠나려 했지만 납치까지 당하며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계설임이 여주인공 담서보다 훨씬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담서는 방송 말미에 골사의 목숨을 위협하며 백대길과 칼을 대립하는 장면에서 고작 15초 정도 나왔을 뿐이다. 백대길과 담서가 서로에게 칼을 겨누며 대립하는 가운데, 과연 이 두 사람과 계설임, 연잉군의 사각 로맨스는 어떻게 펼쳐 질 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SBS '대박' 14회는 10일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