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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과 제작진이 9일 오후 서울 양찬구 목동 SBS에서 열린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6’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K팝스타6’가 소속사 연습생의 참여를 허용한 가운데 이 점이 불러올 우려의 목소리도 심심찮게 제기됐다.
9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홀에서 ‘K팝스타6’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양현석, 유희열, 박진영, 박성훈PD가 참석해 ‘K팝스타’의 마지막 시즌을 알렸다. 부제는 ‘라스트 찬스’다.
박성훈PD는 “이번 시즌6에는 누구나 설 수 있다는 의미가 무겁게, 중요하게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훈PD는 ‘K팝스타6’에 “YG,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혹은 저희 프로그램에 나왔다가 잊힌 사람도 모두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연 이유에 대해 박진영은 “진정한 최강자를 뽑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석과 박진영은 ‘K팝스타’ 시즌1부터 최강의 K팝스타를 만들어보자는 모토를 이번 시즌을 통해 실현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기획사 연습생에게까지 기회를 준다는 의미에서 더 많은 실력자의 참가가 이뤄진다는 이점이 있지만 JYP 엔터테인먼트와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연습생이 참여했을 때 공정한 평가가 불가능 할 것이란 우려도 동반된다.
이와 관련해 박성훈PD는 “자기 식구들이 나오면 팔이 안으로 굽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을 거다”면서 “하지만 이 셋(박진영, 양현석, 유희열)을 봤을 때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이어 양현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저도 연예계에 30년 있다 보니 시청자가 무섭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걸 대중도 느끼기 때문에 더 냉정하게 할 것”이라며 “오히려 더 날선 평가를 하거나 역차별을 할 수도 있을 거다. 불공평한 평가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연습생들의 참여라는 자체가 여자 연습생들의 데뷔 프로젝트를 담은 Mnet ‘프로듀스 101’과 비슷하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프로듀스 101’을 디테일하게 들여다보면 기획사 연습생을 뽑아서 여자그룹을 뽑는 것”이라며 “‘K팝스타’는 여자그룹만 뽑는게 아니다. 우리는 성별도, 나이도 상관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