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결혼계약' 표예진 "손예진 선배같은 국민첫사랑, 누구나 꿈꾸죠"

기사입력 : 2016년05월10일 08:35

최종수정 : 2016년05월12일 08:23

[뉴스핌=글 양진영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신예 표예진이 주말 황금시간대 16부작 드라마 '결혼계약'에서 현실적인 캐릭터, 우월한 외모로 주목받았다. 첫 출연 드라마부터 '대박작'을 고른 그의 미래가 더없이 밝아 보인다.

표예진은 최근 MBC '결혼계약' 종영 후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주목받는 신예가 된 과정, 그리고 연기 잘하는 배우로 성장하고픈 포부를 이야기했다. 극중 표예진이 연기한 현아라는 레스토랑에서 함께 일하는 혜수(유이)를 시기질투하는 얄밉지만 현실적인 캐릭터였다. 신예 치고는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그의 연기는 시청자와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제겐 첫 드라마라 당연히 뜻깊은데, 또 생각보다 너무 시청자로서도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자부심이 많이 들어요.(웃음) 현장에서 다들 너도나도 저한테는 도움을 주려고 하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죠. 특히 연극배우 출신이신 이현걸 선배한테 많이 배웠어요. 레스토랑에서 항상 같이 붙어 있었고 저한테는 대본 보는 법이라든지 아침에 오면 이렇게 부르라고 발성도 알려주시고 하셨죠."

처음 겪는 16부작 드라마 현장이 어땠을 지, 신인 연기자인 표예진이 느낀 분위기가 궁금했다. 그는 "은성이는 진짜 애다. 하루 종일 뛰어다니고 피아노 치다가 어쩜 그렇게 연기를 잘하나 싶더라"며 웃었다. 이현걸에 대해서는 "승주 역의 안지훈이랑 저 앉혀놓고 연기 지도도 해주셨다"면서 얼굴에 연신 웃음을 띄웠다.

"현장은 처음 겪는 거니까 그냥 다 신기했어요. 2회에 혜수를 찾는 사채업자가 와서 격투신이 있었는데 그때 이현걸 선배가 맥주병을 진짜로 머리에 대고 다섯개를 깼어요. 이만큼 부어 올랐는데 괜찮다고 하니까 걱정도 되고. 저는 그냥 멀리서 소리지르며 관전했는데, 이걸 재밌다고 말하기엔 너무 가혹하네요.(웃음) 다행히 고생하신 만큼 긴장감있게 연출이 잘 됐더라고요."

표예진이라는 이름이 생소한 만큼, 주말극 황금시간대 드라마에 당당히 캐스팅된 일화도 궁금했다. 그는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아라 역이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땐 레스토랑 알바, 발랄한 여자애 역할? 이 정도만 듣고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실 오디션에서는 편하게 제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라 지금 기억도 잘 안나요. 오히려 캐스팅이 되고 나서 더 놀라고 얼떨떨했죠. 원래 좀 밝고 별로 겁을 먹지 않아서 그게 플러스 요인이었나봐요. 당돌한 느낌을 조금 보신 것 같아요. 아라는 제 안의 당돌함이 극대화된 캐릭터예요."

특히 표예진은 자신이 주목받았던 신 하나 하나를 떠올리며 감독인 김진민PD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라가 혜수를 질투하는 장면도 물론이지만, '클럽녀' 현아라가 시청자에게 깊게 각인됐기 때문. 이 장면은 극중 지훈(이서진)과 혜수가 처음으로 남녀 간의 긴장감을 갖기 시작한 장면이란 데서 이서진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처음에 대본엔 '뭘 찾으러 아라가 매장에 다시 온다' 정도만 있었는데 감독님이 그 신을 예쁘게 만들어 주셨어요. 그 전날 '그 신 준비 됐냐' 물으셔서 '네' 했는데, 아라는 클럽에 갔다온 걸로 의상도 파격적으로 막 취해서 주정부리는 연기를 주문하시더라고요. 그제서야 혜수와 지훈에게 긴장감을 넣는 장면이 될 거라고 설명을 해주셨는데, 저도 주목받고 둘이 알콩달콩한 느낌 갖기 시작한 첫 장면이라 시너지가 난 것 같아요. 이서진 오빠가 저한테 '너가 오늘 주인공이라며?' 하시기도 했고요.(웃음)"

모두에게 예쁨만 받았지만, 그래도 어려웠던 점은 있었다. 표예진은 현아라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하면서 '이게 맞나, 틀린가' 하는 고민을 수도 없이 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유이 괴롭힌다'고 악플도 많이 받았지만, 결국 '아라도 평범한 여자애다'라는 공감을 얻고 싶었다며 웃었다. 

"아라를 연기하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질투심이나 주목받고 싶은 마음을 꺼내보려고 노력했어요. 약간 당돌하고 솔직한 스타일의 사람, 톡톡 쏘듯이 직선적인 면들을 보여주려 했죠. 고민할 때마다 선배들은 '네가 원하는 대로 해' 하시면서 지켜보고 맞춰 주셨어요. 유이 언니도 더 미워하라고, 미워해도 된다고 했고요. 욕도 많이 먹긴 했지만, 그것보다 '아 주변에 저런 애 꼭 있다. 요즘 여자애들 같다'는 얘기가 너무 좋았죠. 아라를 너무 나쁘게만 보지 않는 얘기들요. 욕만 하시면 저도 정이 들었는지 아라한테 미안하더라고요."

이미 밝혀진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경력이 아직도 자랑스럽다는 표예진. 스스로는 "사회생활 경험이 있어서 더 잘 봐주시고 일도 들어오는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그는 "전의 경험들이 연기자로 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부끄러운 경험이 아닌 소중한 경력이고, 지금의 저를 있게 했다"면서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인지 더 바빠질 그의 포부는 생각보다 더 대단했다.

"사회생활도 짧게나마 해봤고, 열정이 넘치는 성격이 뭘 하든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새로운 작품을 만나는 게 마냥 기분이 좋아요. 좋은 기회가 찾아오니 전보다 더 잘하고 싶고, 바빠질 수록 의욕이 넘쳐요. 가장 만나고 싶은 캐릭터는 '클래식'의 손예진 선배 같은 역할. 풋풋하고 예쁜 국민 첫사랑 느낌이잖아요. 예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아날로그적인 감성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굳이 함께 하고 싶은 배우는, 평소에 팬이었던 이제훈 씨?(웃음)"

정식 데뷔를 한 지 얼마 안 돼 공중파 드라마를 연이어 꿰찬 표예진. 이미 좋은 기운을 받고 있다는 그의 말처럼 그를 만나는 시청자들에게 좋은 연기로 좋은 기운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제 첫 발을 뗀 신인 연기자 표예진에게 가장 우선 순위의 과제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다.

"일단 지금은 연기를 잘 하고 싶어요. 어디 가서든 당당하게 어떤 역할이든 자신있게 도전하고 해낼 수 있는 연기자가 되는 게 당장의 목표죠. 그래서 계속 도전하고, 대중에게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실망시키지 않을 거예요. 그런 당당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죠."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오늘 3차 공판서 첫 '지상출입'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기일이 12일 열린다. 이날 처음으로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들어가는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3차 공판기일을 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3차 공판기일이 12일 열린다. 이날 처음으로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들어가는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달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 달 열린 1·2차 공판 때와 달리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출입한다. 법원은 앞선 공판에서는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윤 전 대통령의 지하주차장을 통한 출석을 허용한 바 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지상으로 법원에 출입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공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에 불리한 증언들이 이어졌다. 검찰 측 증인인 조성현 국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제1특전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최재해 감사원장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해 비상계엄 선포의 불가피성을 밝히겠다고 맞섰다. 이날 열리는 3차 공판에선 검찰이 신청한 박정환 특수전사령부 참모장과 오상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난 1일 검찰이 추가 기소한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사건을 내란우두머리 혐의 사건에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2 06:00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