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팀 쿡 ‘중국 간다’ 애플 돌파구 열릴까

기사입력 : 2016년05월07일 04:15

최종수정 : 2016년05월07일 04:15

중국 고위 관료와 회동..월가 주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중국을 방문, 정부 고위 관료들과 회동을 갖기로 했다.

쿡 CEO의 중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년 전 세계 최대 기업의 수장에 오른 이후 그는 종종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회동은 중국의 아이폰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한편 투자자들 사이에 애플의 중국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 워치를 발표하는 팀 쿡 <출처=AP/뉴시스>

대표적인 예로,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은 애플 지분을 전량 팔아치운 사실을 밝히면서 그 배경으로 중국 리스크를 꼽았다.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둔화되면서 아이폰을 포함한 주요 제품의 매출이 위축될 여지가 높은 데다 애플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견제와 제동이 날로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중국은 애플의 전체 매출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만큼 소비 둔화와 정치적인 압박이 맞물릴 경우 타격이 작지 않을 것으로 월가 애널리스트는 경고하고 있다.

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쿡 CEO는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중국 방문 기간에 주요 부처의 고위 관료와 공산당 지도부와 면담을 갖기로 했다.

지난달 애플의 온라인 서점 및 영화 서비스가 중국에서 차단된 것을 포함해 민감한 사안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업계 애널리스트와 주요 외신은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쿡 CEO와 애플 측은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는 상황이다.

시 진핑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중국 정부는 IT 기술의 해외 기업 의존도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은행과 보험 등 중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업종에 대해서도 같은 행보를 취하는 모습이다.

애플 이외에 해외 IT 기업들은 엄격한 검열로 인해 온라인 서비스가 폐쇄되는 상황을 맞았고, 이에 따라 재계는 물론이고 정부간 마찰이 번지고 있다.

최근 애플은 샌프란시스코의 대규모 총격과 관련, 아이폰의 보안 해제를 요구하는 미국 정부 측에 협조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일부 중국 관료들이 애플에 더욱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년 전 중국 정부가 애플에 보안 해제를 요구했으나 애플 측이 이를 거부한 바 있다.

한편 중국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쿡 CEO는 관련 비즈니스가 건재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중국 시장이 과거만큼 든든한 버팀목은 아니지만 시장이 판단하는 것보다 비즈니스가 훨씬 안정적이라는 주장이다.

애플 주가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후 급락,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52주 신고가 대비 40% 이상 폭락한 상태다.

이번 쿡 CEO의 중국 행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