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인사이트 43호 발간
[뉴스핌=백현지 기자] 삼정KPMG(대표이사 김교태)가 '소비패턴의 11가지 구조적 변화'를 주제로 산업동향 보고서 '삼성인사이트 43호'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최근 민간소비가 침체되고 수출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기업의 매출과 수익확보를 위한 고민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내수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국내경제에서 60%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위축돼 경제회복 지연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민간소비는 전년대비 2.2% 늘었지만 여전히 경제성장률을 하회하는 수준에 그쳤다. 또 평균소비성향 하락과 올해 소비 침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10년 1월 115p에서 추세적으로 하락해 지난 3월 100p로 내려섰다.
이 가운데 메가트렌드는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사회, 기술, 환경, 경제, 정치 각각의 측면의 트렌드를 분석하는데 활용되는 정성적 분석 방법론(STEEP method)을 이용해 국내 주요 메가 트렌드를 도출했다.
이 결과 사회적으로는 고령화 및 1인가구 증가, 기술적 측면에서는 ICT 보급 확대 및 핀테크 고도화가 트렌드로 나타났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웰빙·힐링 및 개성추구가, 경제적으로는 고용·소득 불안과 부의 양극화가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보고서는 메가트렌드 분석을 통해 11가지 소비패턴의 변화를 보여주는 컨섬션(CONSUMPTION)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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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트렌드와 소비패턴의 변화 <사진=삼성KPMG> |
현재 시점에서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비패턴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김광석 삼정KPM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현재의 장기적인 소비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비패턴의 변화를 반영하여 제품 및 서비스를 기획하고 마케팅 전략을 다변화해야 한다"며 "기업이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소비패턴의 구조적 변화에 반드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