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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이 정원중과 또 엮인다. <사진='동네변호사 조들호' 캡처> |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하도급 비리 피해자와 함께 추락…정원중에게 "망나니 아드님 언제 오냐"
[뉴스핌=양진영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이 하도급 비리 피해자와 고층에서 추락했다. 정원중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고 박신양은 그의 날라리 아들을 언급하며 그의 비리를 파헤치겠다고 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조들호(박신양)이 고층에서 "내 손 잡으라"고 설득하며 대치 중이던 윤기와 함께 추락했다.
윤기는 그간 계속해서 정회장(정원중)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며 도와달라고 했지만 정회장은 막무가내였다. 그는 화장실까지 좇아온 그에게 "살고 싶어? 그럼 당신 때문에 흘린 이 오물 핥아"라고 짜증을 냈다.
윤기는 심지어 정회장의 구두에 묻은 오물까지 핥았지만 뜻이 관철되지 않자 극단적 선택을 했고 정회장 앞에서 투신을 했다. 조들호는 아무렇지 않게 윤기를 일으켜세우고 "오늘 사연 소개해 주실 홍윤기 사장님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홍윤기는 연행됐고 조들호는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번지점프를 독려하고 불철주야 애쓰신다. 한 말씀 해달라"고 기자들 앞에서 정회장을 창피 당하게 했다.
둘이 있는 자리에서 정회장은 "다친덴 없나 조변호사. 어디 가서 차 한잔 할까. 낮술이라도"라고 말했다. 조들호는 "하도급 비리에 대해 해명을 좀 하셔야 할 거다"면서 "이거 왜 이러시나 선수끼리. 그 양반이 미쳤다고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했겠냐"고 했다.
정회장은 여전히 "내가 데리고 있는 계열사가 수십개야"라며 "우리같은 대기업 덕분에 대한민국이 이정도 살게 된 거다"고 큰소리를 떵떵 쳤다. 조들호는 "그러거나 말거나"라면서 "망나니 아드님 마이클 정은 언제 들어오냐. 빨리 들어와야 잡아 넣을텐데"라고 비아냥댔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