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고진영(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다.
고진영은 1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CC(파72·642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장상에 올랐다.
고진영이 1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라운드 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
지난해 3승을 기록했던 고진영은 올 시즌 컨디션 난조로 ‘톱10’에 단 한차례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민선(CJ오쇼핑)의 추격을 1타차로 뿌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고진영의 우승은 지난해 7월 초정 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이후 10개월만이다.
고진영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국가대표 출신 2년차 박채윤(22)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날 고진영은 1번홀부터 버디로 출발했다. 이어 3번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을 그린 에지에 갖다 놓은 뒤 버디를 잡았다.
2위 그룹과 3타차로 앞서기 시작한 고진영은 침착한 플레이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고진영은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더 이상 버디를 보태지 못했다.
이날 김민선(CJ오쇼핑)이 무겁게 추격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이고 후반 들어 10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12, 13, 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고진영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고진영은 14번홀에서 버디로 1타차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김민선은 지난주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3승의 박성현(넵스)은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