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이 29일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백화점과 이마트의 주식을 장내매매를 통해 교환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1523억원 규모의 신세계 주식 72만203주를 모두 정 총괄 사장에게 매각했다.

이로써 정 총괄사장의 신세계 지분은 523억원 규모의 24만7650주에서 2047억원 규모의 96만7853주로 늘었다. 지분율도 2.51%에서 9.83%로 증가했다.

반면 정 부회장은 정 총괄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의 주식 70만1203주를 모두 매수했다. 이날 종가(18만3500만원) 기준 1286억원 규모다.

이로써 정 부회장의 이마트 보유 주식 수는 3741억원 규모의 203만9169주에서 5028억원 규모의 274만399주로 증가했다. 지분율은 7.32%에서 9.83%로 늘었다.

회사측은 "이번 지분 교환은 지난 해 12월, 임원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밝히 신세계그룹의 각 사 책임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