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인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최진호(32·현대제철)가 우승을 차지했다. 최진호는 지난해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개인 통산 5승째를 거뒀다.
그는 해외투어 진출을 계속 노리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나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를 도전하면 나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많이 배우고 돌아온다. 더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도 다진다. 내가 해야 할 부분이 정리가 된다. 물론 배우려고 도전하는 것은 아니다. Q스쿨 합격이 목표지만 아직까지는 배워가는 단계인 것 같다. 선수 생명이 끝날 때까지 계속 도전할 것이다.”고 했다.
최진호 <사진=KPGA> |
2008년 슬럼프로 2009년 미국에 갔던 그는 “미국 웹닷컴투어 월요예선에 나가면서 미국 전역을 돌아다녔다. 많이 배우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목표를 “지난 해 상금랭킹 2위, 대상 3위로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다. 2006년 신인상(명출상), 2010년 재기상을 탔지만 주요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요 타이틀이 탐난다. 특히 꾸준한 활동을 나타내는 덕춘상(최저평균타수상)과 새로운 스폰서 영입으로 보너스 상금과 럭셔리 세단까지 주는 대상을 타고 싶다. 또한 투어 데뷔해서 아직까지 다승이 없는데 올 시즌 꼭 다승도 하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 앞두고 전지훈련에서 “체력훈련에 초점을 맞췄고 드라이브 거리를 늘리기 위해 헤드 스피드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새로운 시즌이 다가올수록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 라운드도 많이 했다”고 그는 말했다.
드라이브 비거리를 10~15야드 정도 늘린 그는 “헤드 스피드가 103마일 이었는데 108마일로 5마일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시즌 첫 대회 이후 고쳐야 할 부분이 생겼다는 그는 “평소 아이언샷이 자신 있는데 헤드 스피드 향상 훈련을 해서 그런지 아이언샷의 거리감이나 컨택 포인트가 일정치 않다. 이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