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물량 감소 불구 고사양 차종 증가
[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모비스가 고사양 차량 증가와 AS 부문 호조로 1분기 소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718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3395억원으로 6.8% 늘어났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분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신흥국 판매 부진으로 완성차 물량 감소라는 환경에 직면했다. 하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국내외 고사양 차종 증가와 AS부문 호조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견인했다.
모듈·핵심부품 제조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SUV향 부품 공급 증가로 지난해 1분기 7조2148억원 대비 6.4% 증가한 7조677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 물량감소로 손익은 다소 악화됐다.
AS부품 사업 부분은 미주와 유럽 등 선진국 경기 회복에 보수용 부품판매가 호조를 맞았다. 1분기 동안 총 1조6625억원 상당의 부품을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국내외 국내외 차량 운행 대수 증가와 원달러 약세, 글로벌 물류 합리화를 통한 원가 절감 등으로 인해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