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용 저전압 반도체 기업 그린피크테크놀로지가 한국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했다.
26일 한국을 찾은 케이스링크스 그린피크테크놀로지(이하 그린피크) 회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의 고령자 중심 스마트홈 서비스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시스템'을 소개했다.
김겸섭 그린피크 테크놀로지 한국 지사장(왼쪽)과 케이스링크스 그린피크 테크놀로지 회장(오른쪽). <사진=그린피크테크놀로지> |
그린피크의 스마트홈은 고령자들과 가족 구성원들의 활동을 모니터링해주는 애플리케이션들로 구성됐다. 온도 조절, 집 모니터링, 조명 시스템, 가전제품 제어, 접근 제어 등 자동화된 홈 애플리케이션도 갖췄다.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시스템은 집안 곳곳에 설치된 무선 저전력 통신반도체 '지그비' 센서를 이용해 집안에 있는 사람들의 행동 습관을 관찰하고 데이터를 모은다. 이를 통해 고령자의 걸음 속도가 느려지거나 수면 패턴이 악화되는 등의 변화를 가족들이나 간병인에게 미리 알려준다.
케이스 링크스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의 제품 제조사와 이동통신업체를 대상으로 IoT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스코가 인천시와 송도지역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해 투자한 것처럼 우리 정부와 손잡고 스마트홈 실증사업 등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 링크스 회장은 "흥미롭다"고 짧게 답했을 뿐 의사를 비추지 않았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그린피크테크놀로지는 가전제품용 통합 솔루션 분야 반도체 개발업체로, 링크스 사장은 AT&T재직 시절 와이파이(Wi-Fi)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인물이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