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9회가 방송됐다. <사진=SBS '대박'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대박' 장근석과 임지연이 궁내에서 마주쳤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9회에서 백대길(장근석)과 담서(임지연)가 궁내에서 마주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체건(안길강)이 임금을 죽이러 간 것을 말리기 위해 궁내로 잠입했던 백대길은 감시에 들켜 이리저리 쫓겨다녀야 했다.
백대길이 몰래 숨어든 창고 속에서 담서와 마주쳤고, 놀란 담서의 입을 막으며 장소를 옮겼다. 백대길은 "여기서 뭐하는 거냐"고 물었고, 담서는 "설명할 시간 없어"라며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백대길이 담서의 팔을 잡았고, 두 사람은 과거 잠시나마 행복했던 추억에 젖어들었다. 그러나 이내 담서가 정신을 차렸고 백대길에게 "스승님을 죽이고 싶댔지. 그 심정 나도 안다. 내게도 있거든, 죽이고 싶은 미운 자가"라며 "오늘 밤이 내게 유일한 기회다. 그러니까 모른척 해줘"라고 말했다.
백대길이 "모른 척 못하겠다면"이라고 묻자, 담서는 "왜, 이젠 네 색시 될 사람도 아닌데"라고 반문해 백대길을 할말 없게 만들었다.
담서는 그 길로 바로 떠났으나, 백대길이 쫓아와 "네가 죽이려는 자가 임금이냐"고 물었다. 백대길은 "같이 가자"고 말했고, 담서는 "너랑은 무관한 일이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백대길은 "난 나대로 찾아야할 사람이 있다"며 담서가 담을 넘을 수 있게 도와줬다. 이어 백대길도 담을 넘으려 했으나 또다시 감시에 걸려 도망쳐야 했다.
한편 담을 넘어 들어온 담서는 연잉군(여진구)과 마주했다. 연잉군은 담서에게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랐다. 담서 네가 아니길"이라고 말했다.
연잉군은 "정녕 물러설 마음이 없단 말이냐"고 물었고 담서는 "제 목을 베지 못하겠다면 그냥 거기 계십시오. 제발"이라고 말한 채 떠났다. 그러나 연잉군이 쫓아와 "아직 멀지 않았다"고 만류했으나 담서는 물러서지 않았고, 두 사람은 칼싸움을 벌여야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