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SK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바이오 계열 자회사인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텍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준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YKP3089'는 뇌전증(간질)치료제로서 역대 최고의 약효로 이슈화되고 있다"며 "2017년 FDA 신약 판매 승인 신청 및 2018년 신약 출시 목표를 갖고 있으며 1조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수면장애 신약 'N05'는 안정성이 뛰어나 경쟁 약제 대비 중독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며 "어린이들의 ADHD부터 우울증까지 적용 가능한 질환 확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CMS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SK바이오텍에 대해서는 "제약사들이 약물개발에 집중하고 약의 합성공정개발은 아웃소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빠르게 외형 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SK바이오텍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 중심의 고객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CMS의 신뢰성 이슈로 한 번 선택한 CMS 업체를 변동하기 어려운 업황을 고려할 때 안정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SK의 자회사 가치를 고려 시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목표 주가는 35만원, '매수(buy)'의견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