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료 114억 걷어찬 코너 맥그리거(사진)... UFC “UFC 200 퇴출 재확인 ”전용기 제안 등 할 만큼 했다”.<사진= 코너 맥그리거 공식 SNS> |
대전료 114억 걷어찬 코너 맥그리거... UFC “UFC 200 퇴출 재확인 ”전용기 제안 등 할 만큼 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코너 맥그리거가 장문의 글을 통해 UFC 200 미디어 행사에 불참한 이유를 밝혔으나 UFC 측은 네이트 디아즈와의 경기를 재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코너 맥그리거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 UFC 200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하느니 아이슬랜드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싶고 이미 지난 3경기에서 4억 달러(약 4574억원)를 UFC에 벌어 주었기 때문에 더 이상은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에 UFC는 23일 코너 맥그리거에게 아이슬란드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전세기를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했고 모든 편의를 봐주었다고 주장하며 UFC 200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경기를 갖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TMZ 스포츠에 따르면 UFC는 코너 맥그리거에게 네이트 디아즈와의 경기 대전료로 1000만달러(약 114억원)를 지급할 계획이었으며 아이슬란드에서 미국은 물론 미디어행사가 있는 모든 곳을 전용기를 제공 하는 등 UFC 역대 최고 대우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UFC는 미국측에 훈련 캠프를 마련해 줄수 있다고 제안했으나 맥그리거는 유럽에서의 훈련을 계속 고집했다.
한편 코너 맥그리거는 아이슬란드에 자신에게 딱 맞는 훈련 캠프를 꾸리고 상대적으로 조용히 훈련에 집중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월 9일 UFC 196에서 네이트 디아즈에게 패한 후 UFC 최초의 패배를 설욕하기 신경하며 날카롭다고 코너 맥그리거 관계자들은 전했다.
그러나 네이트 디아즈는 UFC 200에서 코너 맥그리거와의 대결이 아니면 싸우지 않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코너 맥그리거도 다시 23일 트위터를 통해 “나 대신 디아즈와 싸우고 싶은 사람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8개월 동안 4억달러를 벌어다 주는 건 아니다”라며 다시 UFC를 압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