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9언더파를 몰아쳤다.
유소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CC(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았다. 63타를 몰아쳤다. 선두다.
유소연 <사진=뉴스핌DB> |
이날 유소연의 샷은 ‘분노의 샷’처럼 날카로웠다. 유소연은 LPGA 투어 통산 3승이다. 하지만 올 시즌 부진했다. 세계랭킹은 계속 밀렸다. 6위에서 현재 11위다. 한국선수가운데는 6번째. 올림픽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유소연은 이날 작심한 듯 몰아치기를 해냈다. 유소연은 올시즌 코츠 챔피언십(2월)에서 차지한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유소연은 이날 몰아치기만으로는 부족하다. 우승이 필요한 시점이다. 유소연은 2014년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이후 우승을 못하고 있다. 20개월째다.
이날 유소연은 10번홀부터 출발했다. 11, 12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았다. 이것으로는 부족했던지 유소연은 14번홀부터 18번홀까지 5개홀 연속버디를 몰아쳤다. 무려 7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유소연은 2, 6번홀에서 다시 버디 2개를 보탰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나연(SK텔레콤)도 4언더파 68타를 쳤고 전인지(하이트진로)는 1언더파 71타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