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자숙 후 방송 복귀에 성공한 김용만·탁재훈과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된 이수 <사진=뉴시스> |
[뉴스핌=최원진 기자] 탁재훈과 김용만이 연예계 복귀에 성공한 반면에 이수는 뮤지컬 캐스팅에서 하차됐다. 이를 두고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의 복귀 문제가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불법도박과 상습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탁재훈과 김용만이 3년 자숙 끝에 성공적으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탁재훈은 20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공식 사과를 했다. 이날 탁재훈은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며 성공적으로 복귀를 신고했다. 김용만은 2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tvN 예능프로그램 '렛미홈'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용만은 오는 24일 첫 방송하는 '렛미홈'에서 진행자로 방송에 복귀한다.
반면 7년 자숙한 이수는 방송은커녕 뮤지컬 무대에도 못 서게 됐다. 이수는 오는 6월 공연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역으로 캐스팅됐다. 하지만 뮤지컬 마니아 층은 이수의 캐스팅을 반대하며 보이콧 선언을 했다. 이어 뮤지컬 '모차르트!' 팬들은 이수의 하차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수가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을 근거로 보이콧 및 하차를 주장한 것. 결국 이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 대중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7년 자숙으로도 모자른가? 자숙 없이 활동하는 연예인들도 얼마나 많은데 가혹하다" "성매수 행위는 불법이고 도박은 범죄 아닌가?" "위안부 관련 누드사진은 괜찮고 사과 여러번한 이수는 왜 이렇게 질타를 받느냐" 등의 일부 안타까운 시선이 있는 반면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미성년자 성매수범" "이수 방송 출연은 안 했으면" "이래서 사람은 죄 짓고 살면 안된다" 등의 날선 반응도 보였다.
이렇게 탁재훈 김용만과 이수의 복귀 문제에서 보여지듯, 대중들의 시선은 도박보다는 성매수를 더 중대한 문제로 보고있다. 특히 미성년자와 연관된 점이 강한 반발을 부르는 이유가 되고 있다. 계속되는 사과와 반발의 끝이 언제가 될 지는 여전히 물음표다.
한편 탁재훈은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대학생'과 TV캐스트 '음악의 신 시즌2'를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한다. 또한 김용만이 진행을 맡은 tvN 예능프로그램 '렛미홈'은 오는 24일 오후 9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