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vs 크리스탈팰리스, 파듀 “선발 물갈이” 이청용 출장 유력 vs 판할(사진) “무조건 필승”. <사진= 맨유 공식 홈페이지> |
[EPL] 맨유 vs 크리스탈팰리스, 파듀 “선발 물갈이” 이청용 출장 유력 vs 판할 “무조건 필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5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EPL) 5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가 21일 오전 4시(한국시각)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만난다.
맨유는 여전히 탑4를 달성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나, 자력으로는 사실상 탑4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맨시티나 아스날의 불운을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수학적으로 탑4가 불가능해질 경우 맨유는 판할 감독을 해임해도 남은 계약기간과 관계없이 위약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음 해 선수들의 연봉도 20% 선에서 크게 삭감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판 할 감독은 크리스탈팰리스 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판 할 감독은 "사실 토트넘과 맨유는 큰 차이가 없다. 토트넘에 창의적인 공격수가 몇명 있을 뿐이다"라며 자신의 맨유가 그리 나쁜 상태가 아니라고 밝혀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강등이 확정된 아스톤빌라 전에서마저 '지루한 맨유'를 지켜봐야 했던 팬들의 마음은 이미 판할 감독을 떠났다. 다음 시즌에는 판 할 감독을 보고 싶지 않다며 노골적으로 후임 감독 무리뉴를 외치는 팬 그룹도 늘어났다.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판 할 감독은 "크리스탈팰리스 전은 정말 중요하다. 지금은 이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맨유와 마찬가지로 FA 컵 준결승에 진출한 크리스탈팰리스는 맨유 전에 이어 이번 월요일 왓포드와 FA컵 4강 경기를 치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더는 이룰 목표가 없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마지막 기회인 FA컵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볼라시, 워드, 레들리, 댄 등의 주전 선수들이 맨유 경기에 불참할 확률이 높아졌다. 카바예와 자하 등도 FA컵에 대비해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
파듀 감독은 "FA컵 준결승 말고도 노리치, 에버튼, 아스날과의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선발명단을 완전히 바꾸게 될 것 같다"며 전력 배분을 시사했다.
적절한 때에 부상에서 회복한 맥아서가 맨유 전을 이끌며 파듀 감독의 짐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랜 만에 이청용의 선발 출전 가능성도 매우 높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