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스페셜’에서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첫만남부터 우르크에서의 재회 등 ‘송송커플’의 러브스토리가 그려졌다. <사진=‘태양의 후예 스페셜’ 캡처> |
[뉴스핌=박지원 기자] ‘태양의 후예 스페셜’에서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첫만남부터 우르크에서의 재회 등 ‘송송커플’의 러브스토리가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기획 ‘또 만나요. 태양의 후예 스페셜’ 1부에서는 ‘송송커플’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공개됐다.
‘태양의 후예’ 초반 강모연(송혜교)와의 데이트를 두 번이나 어긴 유시진(송중기). 강모연은 자신을 다시 찾아온 유시진에게 “내가 듣고 싶은 것 사과가 아니고 설명인데요. 이번엔 어디갔다 왔어요? 헬기타고 갔다왔어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유시진은 “규정상 말할 수는 없다”며 이유를 설명해 주지 않았다.
이에 강모연은 “내가 끌린 그 남자는 대체 어디로 간걸까. 대체 무슨 일을 한 걸까. 난 이렇게 만나도 유시진 씨 얘기를 들을 수 없다는 거네요. 특수부대, 뭐 그런 건가요? 부대에서 삽질한다면서요? 총상을 입었다는 건 총을 맞았다는 거고, 총을 쏘기도 한다는 거네요. 그러니까 죽을 수도 있는 일을 한다는 거네요. 나쁜 사람들하고 만 싸우나요?”라고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유시진은 그런 강모연의 질문에 “저는 군인입니다. 군인은 명령으로 움직입니다. 때론 내가 믿는 신념이 다른 사람에게는 다르게 받아들여져도 난 명령대로 일합니다”라며 군인으로서의 신념을 드러냈다.
강모연은 유시진에게 “미안하지만, 제가 기대한 만남은 아니었던 거 같네요”라며 이별을 고했다.
한편, 실제로 송혜교 역시 "강모연처럼 유시진과 같이 위험한 직업을 가진 남성을 만나는 게 꺼려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S 2TV ‘태양의 후예’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송혜교는 “유시진과 같은 남자를 실제로 만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실제 남자친구라면 무서울 것 같다. 그래도 사랑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그 남자가 내게 믿음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초반에 시청자들이 '저렇게 남자가 매달리는데 받아주지 뭘 저렇게 튕기느냐'라고 하시더라. 강모연의 마음을 잘 모르시더라. 근데 후반부에는 강모연이 힘들어하는 장면이 나오다보니 강모연의 마음을 알아주시더라. 그래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혜교는 “실제로 그런 남자라면 만나기 직전까지 강모연처럼 많이 고민이 될 것 같다"며 극중 강모연 캐릭터의 행동을 공감한다고 밝혔다.
‘태양의 후예 스페셜’에서는 '태양의 후예' 하이라이트 영상 및 메이킹과 에필로그를 소개하며, 총 3부작으로 22일까지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