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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케이탑리츠 "도심형 임대주택 편입…자산규모 확 늘린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20일 14:30

최종수정 : 2016년04월20일 14:37

케이탑리츠, 정치·정책 테마주? "전혀 사실 무근"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20일 오전 11시4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우리나라도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죠? 직장과 주거지가 근접한 도심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케이탑리츠의 새로운 성장 전략입니다. 임대주택 분야에서 최고의 실적을 낸 일본 '다이와하우스'와 손을 잡고 그들의 노하우를 공유할 생각입니다."

자기관리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케이탑리츠가 도심형 임대주택 사업에 참여해 자산규모 확대에 나선다. 이명식 케이탑리츠 대표이사는 2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서울 주요지역 임대주택 부지를 이미 상당부분 찾아놨다"며 "부지 특성에 따라 부동산 펀드나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등을 활용해 부지매입부터 개발 건축까지 마치고, 건물 임대 후 수익이 나기 시작하면 이를 리츠 자산으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이탑리츠는 부동산 실물자산에 투자하고 임대수익이나 매각이익에서 얻은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의 형태로 나눠주는 부동산투자회사다. 지난 2012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 최근 3년간 6%가 넘는 꾸준한 배당이익을 냈다.

이명식 케이탑리츠 대표이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 대표는 리츠자산이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케이탑리츠가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제까지 상업용 건물의 임대·매각을 통해 수익을 올렸다면, 앞으로는 1~2인 가구를 위한 도심형 임대주택시장에서 수익을 올리며 리츠자산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일본의 최고 부동산투자회사가 케이탑리츠와 손을 잡았다. 지난 2월 케이탑리츠와 일본 다이와하우스공업은 향후 5년간 도심형임대주택 3000호 개발을 목표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3000세대보다 더 큰 규모로 (사업을 벌이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며 "케이탑리츠의 주도로 수익성 높은 임대주택사업이 마련되면, 다이와하우스와 국내 금융기관들도 투자자로서 참여를 하지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내년 배당, 올해와 비슷한 수준 가능할 것"

리츠는 부동산 임대수익을 기반으로 꾸준한 수익이 보장되기에 일정한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탑리츠는 2013년에는 12%, 2014년과 2015년은 6% 배당을 단행했다.

이 대표는 "이미 투자한 자산들이 있기에 그정도(올해 수준)의 배당여력은 있다"며 "편입한 자산들의 변동이 없는 한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배당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토부의 리츠 의무배당관련 규제에 따라 추가적인 변동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래 '부동산투자회사법'은 배당가능이익의 90%를 배당하도록 규제하고 하고 있으나 올해말까지는 50%를 배당하도록 한시적으로 개정됐다.

이 대표는 "선진국에서는 의무배당비율을 지킬경우 법인세를 면제해주고 있지만 국내법상으로 자기관리리츠는 의무배당비율도 지키고 법인세도 내야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일반회사보다도 사업을 펼치기가 훨씬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기관리 리츠의 의무배당 비율이 없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개정 여부에 따라 이익에서 배당과 재투자 비율은 주주총회에서 새로 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케이탑리츠, 정치·정책 테마주? "전혀 사실무근"

이명식 케이탑리츠 대표이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최근 케이탑리츠 주가는 총선과 정책 테마주에 얽히며 변동성을 키웠다. 3월 한달간 82% 오르더니, 4월 들어서는 27% 가량 하락했다. 이 대표가 특정 정치인들과 고교 혹은 대학 선후배라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주가도 정치 바람을 탄 것.

이 대표는 "저는 동여의도 사람이라 서여의도(국회)는 안넘어간다"며 "기업하는 사람이 정치와 무슨 상관이 있겠나. 거론되는 선후배와는 최근 몇년간 만난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여야의 부동산 정책이 바뀌면 리츠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우리나라 부동산 정책은 주로 일반 주거용 부동산을 대상으로 변한다"며 "일반 주거 부동산은 전세구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리츠상품으로의 편입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983년 한국산업리스(現산은캐피탈)에 입사해 금융계에 입문했으며, 캐피탈 업계에서 국제리스, 기업 M&A 등 굵직한 사업을 주도했다.

그는 1998년 국내 리츠 태동기에 리츠사업에 뛰어들었으나 국회법 제정이 무산되면서 사업을 접었다. 이후 2010년에 다시 리츠를 할 수있는 여건이 조성되면서 케이탑리츠를 설립했다.

그는 "12년만에 리츠에 다시 도전해서 정말 죽기살기로 했다. 이제는 인력이나 조직도 갖춰졌고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며 "상투적인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주주와 임직원 만족 경영을 하는 것이 CEO로서 최대의 목표"라고 말했다.

◆ 이명식 대표이사 프로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강남대학교 부동산학과 석사
-한국산업리스(現산은캐피탈) 영업·해외투자 팀장
-센텔(現KT렌탈) 경영기획 본부장
-조흥캐피탈(現CNH캐피탈) 경영총괄 전무이사
-아주오토리스 대표이사
-CNH 지주회사 총괄 감사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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