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농협중앙회장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덕규 당시 후보의 측근 사무실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20일 오전부터 최 후보 측 캠프 관계자 3명의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최 후보 쪽 관계자 김 모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김 씨를 구속한 바 있다.
최 후보는 올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탈락하자 "결선투표에서는 김병원 후보를 꼭 찍어달라. 최덕규 올림"이라고 적은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현행 위탁선거법은 선거 당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 후보 명의로 발송된 문자가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