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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장애 3급 이승민, 동부화재 프로미 프로암 참가…”재미있어요”

기사입력 : 2016년04월19일 17:13

최종수정 : 2016년04월20일 06:55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자폐성 장애 3급으로 2014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이승민(19·신성대)이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프로암 대회에 참가했다.

이승민은 19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 몽베르CC에서 열린 프로암 대회에 주최측인 동부화재의 특별 초청으로 출전했다.

19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 몽베르CC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프로암에 참가한 이승민이 버디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KPGA>
이승민 <사진=KPGA>

생애 처음으로 프로암 대회에 참가한 이승민은 “재미있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을 보자 반가워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한 이승민은 전지훈련지에서 몇몇 선수들을 만나 미니게임도 하는 등 투어선수들과 친해졌다.

이승민은 지나가는 선수들을 보며 “허인회 프로님. 김재호 프로님”이라고 선수들을 알아보며 반가워했다.

이승민의 어머니 박지애(50)씨는 “승민이가 골프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골프를 시키고 싶지는 않았다. 장애가 있어 늘 혼자 있는 아이에게 골프는 또 다시 승민이 혼자만의 늪으로 밀어 넣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골프를 하는 승민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바뀌었고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이승민은 골프가 좋은 이유에 대해 “잔디, 골프공, 채”라고 했다. 이승민의 어머니가 “골프공이 잔디를 향해 날아가는 모습을 좋아한다”며 옆에서 ‘보충설명’을 해줬다.

이제 이승민은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KPGA 챌린지투어(2부투어)와 KPGA 프론티어투어(3부투어) 예선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KPGA 투어프로(정회원)가 되기 위해 정진할 것이다.

이승민의 어머니는 “승민이가 골프를 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장애가 있어서 어릴 적부터 또래 아이들과 교류를 하지 못했는데 그게 제일 마음이 아프다. 승민이가 사람들 속에서 살았으면 한다”며 바람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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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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