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막을 자가 없다.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는 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3연패에 나선다.
리디아 고 <사진=LPGA> |
대회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CC(파72·6507야드)에서 개막한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프로데뷔 후 첫 우승이 바로 이 대회였다. 그게 2013년이다. 하지만 대만에서 열렸던 2013년대회는 LPGA투어 정규 대화가 아니었다.
이 대회는 2014년 LPGA투어 정규대회가 됐다. 리디아 고는 2014년과 2015년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3년을 포함하면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셈이다.
L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흔치 않다. 단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갖고 있다. 미즈노클래식에서 5연패(2001년~2005년)했다.
대회 4연패는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에서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가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우승했다. 대회 3패는 9명이다.
리디아 고는 현재 26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리디아 고의 독주를 막을 만한 선수는 한국선수들 뿐이다. 하지만 힘에 부치는 형국이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는 물론 다음대회까지 한 달 동안 투어를 쉬기로 했다.
시즌 1승의 김세영(미래에셋)은 다시 감이 살아났다. 언제든 몰아치기로 우승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시즌 2승의 장하나(비씨카드)도 출전한다. 여기서 3개 연속 준우승한 전인지(하이트진로)도 참가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