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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7회가 방송됐다. <사진=SBS '대박'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대박' 장근석과 여진구가 전광렬을 이겨낼 수 있을까.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7회에서는 이인좌(전광렬)의 힘을 제대로 알게 된 백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이 좌절, 이내 그를 꺾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백대길은 눈을 가리고도 원하는 패를 짚어내는 이인좌의 실력에 경악했다. 특히 이인좌가 "네 놈이 운이 좋아서 산 것이 아니라 내가 살려준 것이다"라고 말해 백대길에게 더욱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연잉군은 백대길과 투전을 벌이던 이인좌를 현장에서 급습해 추포했지만 그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래 전부터 이인좌를 내치기 위해 증좌를 찾고 또 찾은 후 추포까지 성공했지만 포천과 의금부는 물론 사헌부까지 이인좌의 손아귀에 있음을 알고 좌절했다.
무엇보다 이인좌의 뒤에는 세자 윤(현우)이 있었다. 이인좌는 세좌의 힘을 이용해 증거 인멸은 물론 오히려 연잉군을 궁지로 몰아세웠다. 연잉군은 세자에게 울분을 토했으나 세자는 "그 자는 나의 벗. 나의 오른팔이며 왼팔, 내 심장도 움켜쥔 자"라며 이인좌를 옹호했다. 결국 연잉군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억울해하며 숙종(최민수)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백대길과 연잉군은 이인좌를 끌어내리기 위해 멈추지 않았다. 백대길은 이인좌를 스승으로 두고 있는 담서(임지연)에게 "너를 색시로 삼겠단 말 취소하겠다"며 그를 떠났고, 이후 김체건(안길강)을 찾아가 "제자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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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7회가 방송됐다. <사진=SBS '대박' 캡처> |
그의 정식 제자가 되기 전 백대길은 염전 노비들을 구하기 위해 아귀(김뢰하)의 집을 찾았고, 자신을 희생해 노비들을 도망치게 만들었다. 부족한 힘에 백대길은 위기를 맞았으나 김체건의 도움과 돌아온 노비들의 도움으로 이들은 아귀 일당을 붙잡을 수 있었다. 노비들을 모두 자유롭게 풀어준 백대길은 김체건의 정식 제자가 됐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이인좌 역시 알고 있었다. 수하를 시켜 백대길의 행보를 조사했고 김체건의 제자가 된 사실까지 모두 파악했다. 연잉군이 좌절을 딛고 다시 자신의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연잉군은 "적을 없애려면 적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며 이인좌에 대한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조사 중이었다.
이인좌와 한 차례 대결이 끝난 후 백대길과 연잉군은 그의 힘을 깨달았고 자신의 처지를 처절하게 파악했다. 사랑하는 이까지 포기하며 힘을 기르기 위해 떠난 백대길과 다시 심기일전 하는 연잉군이 얼마나 성장할 지, 과연 이인좌를 넘어설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SBS '대박'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