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기의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까지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현대증권은 삼성전기 영업이익에 대해 1~2월 비수기 영향으로 1분기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저점으로 3분기까지 증익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는 3월부터 실적에 반영된 갤럭시 S7 판매가 2분기에 전분기 대비 60% 이상 증가하고 갤럭시 J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고사양의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강도가 기존 예상을 크게 뛰어넘으며 2분기부터 중화권 스마트 폰 업체로 고객기반이 다변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아울러 최근 1개월간 삼성전기 주가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실적부진 우려 반영으로 6% 하락했으나 예상보다 낮은 1분기 실적 우려가 현재 주가에 선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방경직성이 기대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한다"며 "삼성전기는 월 평균 3000만대 이상의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양호한 출하증가 지속, 중화권 업체들의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 확대 추세, 3분기부터 듀얼카메라 시장 개화 등의 수혜로 올해 매출액 6조2000억원, 영업이익 2666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