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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들 중국 경제 전망 잇달아 상향…왜?

기사입력 : 2016년04월18일 17:09

최종수정 : 2016년04월18일 17:10

UBS "올해 중국 성장률 6.2%→6.9%"
도이체 "2분기 견고할 것"…올해 6.7% 전망

[뉴스핌= 이홍규 기자]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최근 발표된 3월 거시 지표를 보면 정부의 재정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 17일 자 블룸버그통신은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타오 왕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종전 6.2%에서 6.9%로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인프라와 부동산 부문 주도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정부의 재정 지원과 프로젝트 승인 절차 간소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율로 환산한 2분기 성장률은 지난 분기 보다 7.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 동월 기준으로는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측했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분기 고정자산투자(FA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7%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10.3%를 넘어선 것이다.

도이체방크도 중국 경제지표가 경기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수정했다.

도이체방크의 즈웨이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더 견고해질 것이다"면서 "3분기에는 6.6%, 4분기에는 6.4%, 올해에는 6.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1분기 FAI 확보 자금이 지난해 동기보다 6.4%, 부동산업체의 투자 확보 자금은 14.7% 늘어난 점을 주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앞서 지난 15일 고정자산과 전국 부동산업체 투자 상황을 발표하면서 투자 확보자금 수치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올해 1~2월 FAI 확보 자금이 0.9% 증가하는 데 그치고, 부동산업체 확보자금이 1.0%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올해까지 나타난 부동산 투자 부문 회복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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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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