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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Q 성장률 7년래 최저…3월 생산·소비 개선 (종합)

기사입력 : 2016년04월15일 11:56

최종수정 : 2016년04월15일 13:53

전문가들 "중국 경기 지나친 낙관론 경계"

[뉴스핌=김성수 이고은 기자]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는 기대보다 대폭 호전됐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의 6.8%를 약간 밑돈 것으로 시장 예상치 6.7%에 부합한 결과다.

이번 성장률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분기 기록한 6.2%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최근 6개 분기 동안 중국 성장률은 7.1%에서 7.2%, 7.0%, 7.0%, 6.9%, 6.8%의 순서로 꾸준히 둔화했다.

모간스탠리는 지표 발표 전 내놓은 논평을 통해 "과거 경기부양 정책 효과가 아직 중국 경제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같은 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은 작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다.

◇ 3월 산업생산 소매판매는 기대 이상

소매판매와 경기 활력을 가늠하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도 예상을 큰 폭 웃돌면서 직전월보다 증가세가 가속화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 전문가 예상치(5.9%)와 직전월인 2월의 5.4%도 넘어섰다.

중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하면서 로이터에서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10.4%)를 웃돌았다. 직전월인 2월에는 10.2% 증가한 바 있다.

경제활동의 주된 동력으로 평가되는 고정자산투자는 1~3월 누적 기준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했다. 이 또한 전문가 예상치 10.3%를 대폭 상회한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표 호조를 통해 중국 경기를 지나치게 낙관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워윅 비지니스 스쿨의 카멜 멜라히 교수는 "이번 지표 결과는 중국 경제가 경착륙되고 있다는 기대를 약화시켜준 것 뿐"이라며 "중국 경기가 V자 반등을 이루고 있다고 해석하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지표 발표 후 소폭 하락 중이다.

오전 11시 45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22% 내린 3075.7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이고은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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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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