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승부 실패' 명현만, 마이티 모에 3R 서브미션패 로드FC 무제한급 결승 좌절.<사진= 중계화면> |
'긴 승부 실패' 명현만, 마이티 모에 3R 서브미션패 로드FC 무제한급 결승 좌절
[뉴스핌=김용석 기자] 명현만이 16일 저녁 7시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0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에서 마이티 모를 상대로 3라운드 서브미션패를 당했다.
국내 입식 격투기 헤비급 최강자로 불리는 베테랑 명현만은 그동안의 짧은 승부 대신 호흡이 긴 승부를 택했다.
명현만은 1라운드 초반부터 강하게 부딪쳤다. 육중한 주먹을 서로 날리며 연이은 킥으로 마이티 모를 방어했다. 명현만은 이후 탐색전을 펼치며 링 주위를 돌다 2분께를 남기고 마이티 모와 클린치 상태에 돌입했다. 케이지에 기댄 명현만은 니킥을 날리며 마이티 모의 저돌적인 공격을 막아냈다.
1라운드 종료 10초를 남기고 명현만은 마이티 모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
2라운드 들어 명현만은 시작 1분만에 오른손과 왼손 연타를 적중시켜 마이티 모를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충격에서 가까스로 회복한 마이티 모의 출혈이 심해져 심판이 경기를 잠시 중단 시켰다.
속개된 경기서 명현만은 노련하게 마이티 모의 주먹을 피하며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종료 2분30초를 남기로 마이티 모는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지만 명현만은 니킥을 적중시키며 점수를 벌었다.
마이티 모의 오른쪽 눈 주위의 출혈로 인해 다시한번 중단됐다가 재개된 경기에서 명현만은 바디킥과 니킥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2라운드를 끝냈다.
명현만은 마지막 3라운드서 초반 니킥과 안면 공격을 했다. 하지만 시작 30초후 테이크다운을 마이티 모에게 다시한번 허용했다. 마이티모는 그라운드 기술을 쏟으며 넥크랭크를 걸어 명현만에게 탭을 받아냈다.
명현만은 샤오미 로드FC 027 무제한급 8강경기서 리앙링위(중국)을 상대로 13초만에 1라운드 KO승을 챙겼다. 명현만은 지난 로드FC 026에서 쿠스노키 자이로(일본)를 1라운드 35초만에 꺾고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로드FC에 데뷔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